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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티엄,
셀러론, 코어2듀오 여기에
아톰까지?
인텔이 꺼낸 아톰이란 새로운
카드는 시장 판도를 완벽하게
장악하기 위한 '필살기'보다는,
적어도 2~5년 후의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하나의
준비과정이라 생각된다. 물론
아톰을 이용한 제품이
'저전력'과 CPU를 포함한
'작은크기'의 폼팩터로 시장
판도에 따라 활성화가 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을
갖고 있는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대한민국 PC 시장에서는
아톰의 성격 자체가 상황과
따로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텔!"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광고에서 나오는 짧은
음악 '도미도파'와 '팬티엄'이
아닐까? 이러한, 홍보 전략을
되집어 본다면, 대중들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고유명사化를 위해 세상에
태어나게 됐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이 바탕에는
구매금액에 걸맞는 성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허위광고가
될 수 있지만, 인텔 노트북
플랫폼을 위해 그간 공들인
결과물인 '센트리노 효과'가
발휘되고 있으니, 이도
무시못할 효과가 아닐수 없다.
더군다나, 45nm 공정을
사용할 수 있는 Hi-k
메탈게이트 기술을 사용하면,
저전력 저비용의 프로세서를
만들 수 있으니,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작은 PC(넷탑)나 작은
노트북(넷북), 휴대용
기기(MID)를 만들 수
있으니, 잘되면 좋은 것이고,
안되도 인텔이 진행중이라는
이미지는 쉽게 심어줄 수
있다는 뜻이된다. (45nm
기술의 일부를 활용한 덜
중요한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콘로(코어2듀오)가
나왔을때 만큼의 파괴력을
아톰이 가지고 있는가? 필자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다.
콘로의 성공 요인에는 발열을
줄였지만,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대신, 아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0.5~4W의
낮은 전력 소모', 인텔
CPU중 가장 '작은크기',
'저렴한 가격'과 비교적 낮은
성능(콘로 효과와 비교했을
때)으로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인텔이 말한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생산자 제시 소매가격)에 비해 아톰을 이용한
제조사의 단가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아톰과 이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어차피
아톰은 메인보드에 납땜된(?)
형태로 판매된다)를 합한 비용
및 넷북, 넷탑의 완성된
제품의 가격과 제조사가 출시한
가격과의 격차가 있다. 정말
싸고, 특정 분야에 쓸만한
아톰이라는 기본 개념과는
다르게 움직인다고 할까?
(참고로, 인텔이 예상한
가격은 넷북이
$249~349선, 넷탑이
$199~299선 이다. 단,
제조사마다 특징을 부과해
가격을 높이는 것은 제조사
자유에 맞기고 있으며, 인텔은
참고만 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뿐, 가격 형성은
자유에 맞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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