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는 24일(수)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가상화 데이(Virtualization Day)'를 개최하고, 대형 데이터 센터 서버에서 개인용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제품 군에 대한 '가상화(Virtualization) 360°'전략을 발표하며 국내 가상화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섰다.
가상화는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물리적인 자원의 의존도를 낮추는 개념으로,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의 상황 변화에 따라 민첩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서버 증설을 최소화하고, 운영체계간, 혹은 운영체계와 애플리케이션간 호환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전력 이용량을 최소화시켜 ‘그린 IT’의 첩경으로 손꼽히고 있는 솔루션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세계 가상화 시장은 2007년 17억7900만 달러에서 올해 27억 1500만 달러로, 오는 2010년에는 42억77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 가상화 360°전략은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프레젠테이션 가상화 전체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하나의 관리 시스템 안에서 포괄적인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들이 IT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른 의사 결정 및 비용대비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다이내믹(Dynamic) IT’ 구현한다는 목표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화 관리 솔루션인 시스템 센터 제품군, 서버 가상화를 위한 윈도우 서버 2008 하이퍼-V, 단일 가상화 신제품인 하이퍼-V 서버 등을 갖추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서버 가상화는 윈도우뿐만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까지 지원하는 상호운용성, 가장 안정적인 구조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스크톱 PC에서 가상의 운영체제를 이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가상화(MEDV)’, 응용 프로그램 가상화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 가상화(MAV 4.5) 제품을 발표하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비즈니스 PC의 가상화 영역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레젠테이션 가상화는 ‘윈도우 터미널 서비스’이나 ‘버추얼 서버’상의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비스타나 XP의 가상 머신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이번 ‘가상화 데이’를 위해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화 솔루션 총괄 이사 마이클 쿠퍼(Michael Coop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서 데스크톱까지 전 방위 가상화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로써, 기업의 IT 환경을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진화시켜 고객이 보다 강력한 ‘다이내믹 IT’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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