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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트레일2도 전작처럼 군침만 흘려야 하나?

2009-07-03 23:42
편집부 press@bodnara.co.kr

 

근래 보드나라에서도 인텔 메인보드에 관련한 기사가 계속 나가고 있는데 오늘은 좀 귀쓰린 이야기좀 해야될 것 같다. 2008년부터 인텔의 메인보드 비즈니스는 디지털헨지가 맡아서 유통을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전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피니언 리더층이 꼭 출시되기를 바랬던 제품 중에 정작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제품이 하나 있다. 스컬트레일로 불리우는 인텔 D5400XS 메인보드가 바로 그 제품이다.

2008년 2월 보드나라의 기사로서도 소개된 이제품은 보드나라의 기사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데 당시 상당히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로, 인텔의 코어2쿼드 CPU를 이용한 옥타코어 (4 + 4) 플랫폼으로, 현존하는 데스크탑중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스컬트레일 기사 보러가기

 

조금 덧붙여 설명하면, 인텔 스컬트레일 메인보드는 Intel 5400 MCH를 채용한 제품으로, 2개의 제온 771프로세서나 코어2쿼드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현존 최강의 데스크탑용 플랫폼으로 DDR2 800메모리를 지원하며 PCI-Express 16배속 슬롯을 4개를 제공하고, SLi와 Cross Fire를 모두 지원하는 괴물같은 플랫폼이다. 현재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지금의 코어i7의 싱글플랫폼과 비교해봐도 쿼드코어 CPU 2개에서 나오는 강력한 멀티쓰레딩 성능은 코어i7보다도 더욱 강력하다.

문제는 인텔에서 출시와 성능홍보만 요란하게 해놓고, 정작 국내에 인텔메인보드 출시를 담당하는 디지털헨지는 스컬트레일 메인보드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필자는 그렇게 알고 있다. 그러나 미심쩍어 디지털헨지에 사실확인을 요청한 결과 '레제로W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완제품 워크스테이션에 하퍼타운 제온프로세서를 사용해 듀얼워크스테이션으로 스컬트레일을 장착하여 판매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니 시장에선 알리가 없다. 코어2쿼드 익스트림도 아니고 하퍼타운이라니...

 

인텔은 스컬트레일을 최고의 게이밍 플랫폼으로 묘사했고, 보드나라를 비롯한 미디어도 그에 맞추어 기사를 작성했지만, 정작 제품을 판매하는 디지털헨지는 스컬트레일을 초고성능 데스크탑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관점에서는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반증한다. 물론 당연히 많이 팔리지도 않을 제품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그러니 출시해서 무엇하느냐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인텔 DX58SO 메인보드나 DP43TF가 보인 반응이라면, 스컬트레일 플랫폼은 인텔메인보드의 고성능이미지를 한껏 돋보여 돈들이지 않고도 매니아층을 비롯한 고성능 PC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유저층에 인텔 메인보드의 우수성을 강조할 수 있는 단독 플래그십 제품일 뿐 아니라, 장기적인 인텔 플랫폼 판매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단독 카드임에 분명하다는 점에서 참으로 아쉬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그 이후의 이야기이지만 DX58SO는 초기에 히트시켰으면서도 스컬트레일 플랫폼은 해외에서만 요란했을 뿐 국내에서는 실제로 스컬트레일을 써봤다는 관련내용은 거의 전무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머리에서 잊혀져 버렸다. 아수스의 30 ~ 40만원대 P45 메인보드도 수백장이 팔리고, 인텔 DX58SO도 50만원이 넘어갔을 때 수백장씩 팔렸던 전력으로 보아 스컬트레일 플랫폼은아무리 적게보아도 20 ~ 50장정도는 국내의 오피니언리더층도 단품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다. 해외가격도 600불대 수준으로, 물론 데스크탑 메인보드 치고는 비싸긴 하지만 40 ~ 50만원 메인보드도 월에 100여장 가까이 수요가 있는데 인텔 브랜드만 단독으로 출시하는 스컬트레일 메인보드가 월별도 아니고 총합계로 20 ~ 30장도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만큼 이러한 고성능 시장의 사용자 욕구에 대해 디지털헨지측이 잘 모른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밖에 되지 않아보인다.

 

스컬트레일은 그렇다고 치자. 이미 지나간 이야기인데 굳이 스컬트레일을 꺼내고 싶진 않으니. 문제는 스컬트레일2로 불리우는 네할렘 옥타코어 플랫폼이다. 현재 관련 뉴스가 여러군데에서 소개되고 있고 곧 모습을 드러낼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논리라면 이것 역시 국내에서는 판매될 것 같지 않아 하는 소리이다.

필자는 스컬트레일2가 스컬트레일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원한다. 물론 필자가 리테일 PC업계에 있어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스컬트레일2의 리테일출시는 고급 PC시장을 한껏 풍족하게해줄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물론 실제 판매되는 양은 얼마 되지 않겠지만, 사용자들의 관심은 실제 판매되는 양의 20 ~ 30배 이상의 효과를 가진 제품임에 틀림없다.

혹 스컬트레일2가 출시되었을 때 리테일 출시를 판매량이나 여러 사항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필자는 타겟마케팅을 통한 한정된 방식으로라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당연히 스컬트레일2가 출시되면 제품리뷰는 진행할 것이니, 벤치마크사이트 등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스컬트레일2의 사전수요를 조사해 그만큼만 수입하면 된다. 보드나라도 마찬가지고 벤치마크사이트는 이러한 제품수급에 다양한 경험이 있다. 언제나 비싼 플랫폼 판매에 걱정하긴 했지만, 언제나 오판이었듯이 뜨거운 반응을 소비자는 보여주었다.

 

가격이 비싸니 수요가 없을 것이라고, 혹은 개인사용자가 그비싼 플랫폼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짓거나, 브랜드가 약하다고 소비자에게 투덜대지 말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선보이길 기대한다. 언제나 실패한 사람들은 소비자의 수요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물론 필자도 많이 판매될 것이라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선 스컬트레일과 차세대 스컬트레일2로 불리우는 제품이 국내에 출시되어야 하는 이유는, 원하는 소비자가 소수이지만 분명히 있고, 그 소수가 인텔 메인보드 브랜드를 형성하는 오피니언 리더층이라는 점이다.

돈들이지 않고 쉽게 마케팅할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과연 디지털헨지는 스컬트레일2를 국내에 출시할 것인가? 아니면 스컬트레일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스컬트레일 플랫폼을 리테일에 출시하는 것도 추천한다. 여전히 스컬트레일 플랫폼은 코어i7을 넘는 최강의 데스크탑 플랫폼임에 틀림없으니.

 

 

이 기사의 의견 보기
tintin00 (ID) tintin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1:06/ 신고
헐... 이런 보드가 있었나요??
전혀 몰랐던...
개인적으로는 이걸로 PC 세팅하면...
가상 머신 돌려서... 작업장 구성할 듯...
valkyrie (ID)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1:43/ 신고
글쎄요... 저야 뭐 저런 최상위 기종에 대해서는 돈이 어지간히 많지 않은 이상은 사용할 생각이 없어서리...;;

그래도 벤치마크 성적이라도 한번 보고는 싶어지네요...^^
ho5945 (ID)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9:35/ 신고
아, 이거..... 스컬트레일 초 하이엔드급이라서 국내에 판매를 하기는 할까 싶었는데 아직까지도 안나온건 좀 의아하네요; 이녀석 예전 기사 보니까 사우스브릿지 팬 소음이 장난아니라는데; 쓰려면 떼고 수냉쿨러를 하든지 해야죠.
psywind (ID)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10:17/ 신고
그저 플래그십같은 제품이죠
sinsangs (ID) / 09-07-04 10:57/ 신고
이런 초초고사양의 보드가 있었는지조차 모르는 저 같은 유저들에게도 소수라도 출시가 되고 리뷰가 나왔다면 인텔 제품의 다양성과 인지도, 성능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bmw375 (ID)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13:04/ 신고
보드나라에 등록된 소개 기사를 읽은 적이 있기 때문에 스컬트레일 제품군이 당연히 국내에 출시되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니 의외로군요. 유통사의 독자적인 판단 때문에 돈이 있어도 제품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은 불만이 크겠습니다.
ohye701 (ID) ohye70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20:31/ 신고
a/s발생시에 RMA로 가야 하는 단점을 감수할 수 있는 분들도 꽤 계시고 충분히 구매했겠지요.
rockcd (ID) rockc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4 22:25/ 신고
사겠다고 요청하는 사람이 많으면 들여오더군요..
year2015 (ID) / 09-07-05 15:36/ 신고
일반 하이엔드 유저나 익스트림 게이머까지 유혹하는 제품은 분명 하나... 보드부터가 일단 CPU소켓이 2개이고... 보드싸이즈를 감안한다면 일단 보통의 일반ATX케이스에 사용이 불가능 하니... 일반 하이엔드 유저나 익스트림 게이머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죠. 이제품의 원래 목적은 대기업이나 전문서버제작업체에 납품되어 워크스테이션 같은 서버 용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항상 워크스테이션 같은 최하위급 서버는 언제나 좀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하이엔드 혹은 익스트림 게임머에게 큰 관심거리 중 하나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GPU들은 쿠다 OpenCL 병렬처리 물리연산 등등의 기능들이 늘어나면서 CPU와 GPU를 함께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를 할때 활용하면 훨씬 빠른시간에 연산을 처리할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인텔에서는 개임에서의 성능을 홍보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능을 떠나 제품 컨셉이나 용도 자체가 리테일 시장과 거리가 있는 대학에서 연구용이나 영화사등의 부분적인 그래픽 작업용 같은 워크스테이션 서버을 기업에 납품된 완제품 형태의 제품이 아닌 보드만 일반 리테일 시장에 출시하라고 하는건 (물론 과거에 2CPU이상 사용이 가능한 워크스테이션용 보드 중 일부가 리테일시장에 잠깐씩 출시/유통되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좀 억지가 아닌가 싶네요.
bigfog (ID) bigfog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5 21:47/ 신고
시장성보다는 상징성이 더 큰 제품이군요.
스컬트레일의 경우 리테일시장에 출시된 줄 알고 있었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스컬트레일2의 경우, 옥타코아 플렛폼이면 개인들이 사기에는 가격이나 성능이 좀 부담이 가기는 가겠네요. 그래도, 구입하시는 분들은 있을 듯 합니다...수량이 문제겠지만...
국내 작은 시장의 비애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론, 출시 되어서 구경이라도 했으면 합니다. ^^;;
kisskae (ID) / 09-07-06 5:21/ 신고
저두 i7나오기전에 이제품이나오길눈빠지도록 기다렸던적이있었지요 상징적인제품이긴하나 수요적인측면에서 출시를기다렸던분들도계십니다. 소위말해서 i7도 구분을 하자면 익스트림계열입니다. 퍼포먼스 익스트림 이렇게 구분을하자면 익스트림에 속하는 i7이 지금 20~30개 이렇게팔린건아니죠 익스트림계열구매하시던분들은 꾸준히 수요가 발생한다는것입니다. 해외서 구매를할려면 할수있도있겠지만 문제는 a/s죠 일부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국내에서 a/s가안된다면 구매가 힘든측면이있습니다. x58도 초기에는 해외에서 구매해서 사용하셨던분들도계셨구요 얼마안가서 헐값에 rma제품들 중고시장에 많이나왔었구요. 판매자와 구매자가 다르게생각한다는거죠 집에서 i7시스템 2-3대 돌리시는분들이없을까요? 주변에도있고 저는 2대였다가 한대쳐분하구 저렴한걸로 한대꾸몄지만 국내유통사가 출시도하기전에 제품을 잘라버린다면 시장은 점점작아지겠죠. 듀얼코어가 대세였을때 쿼드코어출시가 되었을때 시장분위기와 지금의 분위기를 따져보면 대충답이나오는듯하군요.
레볼 / 09-07-06 12:04/ 신고
스컬드레일 시스템(레제로W)실제로 셋팅해보고, 써보고기도 했지만 제품의 가격대 때문에
구입이 꺼려지는건 사실입니다. 보드가 단품으로 나왔어도 아마 80~100만원 사이에 팔렸을것이고
나머지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거의 500~600만원대의 제품이기에 디지탈헨지에서는 서버군으로
분류해서 판매한거 같네요..
rubychan (ID)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7 22:54/ 신고
가격이 비싸도 사는 사람은 분명 존재하는데 말이지요. 물론 그 수가 많진 않더라도..
lordstar (ID) lord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07 23:05/ 신고
기사로는 여러번 나왔는데 실제로는 출시가 되지 않았나보군요.
국내에서도 은근히 구하려고 노력한 사람들 많았을건데...
voidness (ID) / 09-07-09 1:52/ 신고
글쎄요.. 이 제품 웍스테이션으로도 팔리는 걸 거의 보지 못했는데.. (몰랐던 걸 수도 있고) 헨지자체가 애초에는 서버영업쪽에 특화되었던 업체였다보니, 그 쪽으로 납품됐을 가능성이 있긴 하겠네요.
voidness (ID) / 09-07-09 1:54/ 신고
그나저나 2P 시스템이 게임 잘 돌리는거랑 관련이 있나 모르겠네요. 게임에서 지원이나 제대로 되려는지..
lee0504 (ID) / 09-07-13 14:16/ 신고
20~50개 팔려고 수입한 다음에 A/S 관련은 어떻게 할까요? 인력, 지원 등등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기백만원짜리 메인보드 버퍼를 십여개씩 가지고 팔수도 없구요.

게다가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은 VVIP 급 서비스를 원합니다. 비싼제품을 샀으니 그에 응당하는 서비스를 요구하는것이죠. 게다가 소위 하이엔드급 유저들이 구입하는 제품인 만큼 기술지원 또한 하이엔드 하게 요구합니다. 그럼 A/S알바라 불리우는 불량검출용 A/S직원 수준으로는 대응이 안됩니다. 전문 인력이 필요하게 되는거죠....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됩니다. ;;;; 그래도 수입을 해야할까요?

어차피 이정도 제품이 정말 가지고 싶은 사람들은 이베이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해외구매를 해서라도 씁니다. -_- 가격도 그편이 저렴하구요.
doohan00 (ID) doohan00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09-07-22 18:24/ 신고
정말 모르긴 해도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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