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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3일 언론사 대상 포럼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팀의 서병훈상무가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를 신수종사업으로 키울것이라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여기서 파운드리란, 위탁생산을 일컫는데, 반도체 칩의 설계를 하지 않고 설계를 넘겨받은 반도체를
제조만 대행해주는 사업을 일컫는다. 현재 모든 PC사용자의 원성이 되고 있는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facturing Company) 나 UMC (United Microelectronics Corp) 가 대표적인 파운드리
생산업체로 모두 대만에 국적을 두고 있는 업체들이고, 몇일전 AMD에서 분사한 The Foundry Company 가 대표적인
파운드리 업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The Foundry Company는 현재 AMD의 CPU를 생산하고 있는 것 외에
특별한 파운드리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내년 2010년부터 AMD의 GPU를 추가 생산할 것 외에 아직 The Foundry
Company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시스템LSI 칩 등의 생산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사업이 더 커 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굳이 깊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이해하실 것 같다.
TSMC의 40nm 공정 문제로 2009년 한해 AMD의 VGA비즈니스는 모든 비즈니스를 물 말아먹어야 했을 만큼 2009년
AMD의 GPU비즈니스의 실패의 최대원인은 TSMC 공정 문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임은 경제의 ABC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에, 파운드리 제조업은 분명히 앞으로 전망이 밝은 사업임에 틀림없다.
여기다 , 반도체 제조공정이 100nm 이하의 미세공정으로 들어가면서 엄청난 대규모투자와 규모있는
시설을 요구하기 때문이며, 공정의 전환에 따라 들어가는 투자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파운드리제조가 전망이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업체가 대부분 Fabless
(공장시설이 없는 제조사) 여서,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이다.
파운드리업체가 얼만큼 반도체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AMD의 Radeon
40nm 제품과 GeForce 40nm 의 제품에서 명확히 증명이 되었다. TSMC같은 대규모 제조업도 40nm 공정의 안정에
엄청난 힘을 기울여도 난관이 있을만큼의 어려운 작업이고, 그 공정의 전환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기에 대규모 투자를
선행으로 하는 파운드리 제조사는 앞으로 더욱 필요해질 전망이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유저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지만, 지포스 4시리즈까지는 NVIDIA의 GeForce를
대만 TSMC와 함께 한국의 아남반도체 (현 동부일렉트로닉스) 에서도 제조하기도 했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지금도 파운드리 제조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이제 100nm
공정을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지포스나 라데온같은 고집적 칩셋의 제조를 더이상 하기는 어렵다. 빠른 선행투자로 고집적 공정제조에
성공한 TSMC와 UMC가 파운드리 제조업체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삼성의 파운드리 제조업 진출에 적극 환영하며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하고 싶다. 확인해본
결과 삼성은 이미 2004년에 TF팀이 출범해 2006년부터 파운드리 제조업에 진출해있었고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은
삼성전자 자체적인 시스템 LSI 제조등에 국한되어있고 외부 개방이 더뎌 활성화되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삼성의 공격적인 투자는 더욱 고집적화 되어가는 시스템 LSI나 CPU, GPU 생산등이
더욱 앞으로 확대될 것이 때문에 파운드리 제조업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보이면서 Fabless 반도체제조사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결실도 맺을 수 있으리라 보인다. 이는 현재 TSMC의 영향력이 엔비디아/AMD 에게 얼마나 절대적인
지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혹시 가능하다면, 하이닉스의 파운드리업 진출도 가능해졌으면 한다. 하이닉스는 현재 일부공장을
폐쇠하고 매각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그 남는 공장을 파운드리업으로 전환하여 생산할 수 있다면, 당장 40nm
제품같은 초고집적 제품은 양산하기 어렵더라도, 동부일렉트로닉스와 함께 파운드리제조업에 대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한껏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반도체 제조사중에 고집적 공정의 공장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인텔이다. 그다음이 삼성전자, 그리고 TSMC,
The Foundry Company, IBM, 등을 열거할 수 있겠다.
현재 반도체 제조사의 80%가 Fabless인점을 감안하고
앞으로 더 심화될것임을 예상한다면, 삼성의 파운드리 제조업 진출은 현재 TSMC로 일원화 되어있는 파운드리제조업의 구도를 완전히
변화시킴은 물론 국내 반도체사업의 위상을 더욱 강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더불어, CPU, GPU,
시스템LSI비즈니스 등의 차세대 비즈니스 개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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