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발표
KT에서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9월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KT가 9월 10일부터 시행하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i형 정액 요금제 중에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5만 5천원 이상의 i-밸류(55,000원), i-미디엄(65,000원), i-스페셜(79,000원), i-프리미엄(95,000원)’ 등 4종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동으로 제공된다.
애플 아이폰 4 국내 출시와 동시에 개시되는 KT의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지난 7월 14일 SK텔레콤(SKT)에서 통신시장 빅뱅 선언의 일환으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지 거의 2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실제 SKT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인가를 얻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시행한 게 8월 26일부터이니(8월 가입자 소급적용) 사실상 KT의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도입 발표도 SKT에 비해 겨우 2주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가 이슈가 되는 것은 KT에서 내세우던 '스마트폰 와이파이 시대' 광고 트렌드를 SKT가 '콸콸콸'이라는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광고로 제압했다는 것과, SKT의 데이터 무제한은 사실상 무제한이 아니라고 비판하던 KT가 결국 SKT와 똑같은 방식의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다.
SKT와 KT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비교
SKT와 KT의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모두 스마트폰 요금제 월 5만 5천원 이상을 가입한 고객에게 한해 제공된다. KT는 SKT에 비해 와이파이 무제한 사용이 추가되었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SKT는 예전부터 개방형 와이파이를 표방해 왔으므로 양사 모두 자사 스마트폰 고객들에 대한 와이파이 제공은 동일하다.
SKT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요금제 (2010.9.10기준)
|
SKT |
올인원35 |
올인원45 |
올인원55 |
올인원65 |
올인원80 |
올인원95 |
|
기본료 |
35,000 |
45,000 |
55,000 |
65,000 |
80,000 |
95,000 |
|
음성 |
150분 |
200분 |
300분 |
400분 |
600분 |
1,000분 |
|
메시지 |
150건 |
200건 |
200건 |
400건 |
600건 |
1,000건 |
|
데이터 |
100MB |
500MB |
무제한 |
|
테더링 |
O |
O |
무제한 |
|
데이터 셰어링 |
O |
O |
무제한 |
|
QoS제한(일) |
X |
X |
70MB |
100MB |
150MB |
200MB |
|
mVoIP |
X |
X |
200MB |
300MB |
500MB |
700MB |
|
데이터 이월 |
X |
X |
- |
- |
- |
- |
|
Wi-Fi |
무제한 |
우선 SKT의 스마트폰 올인원 요금제를 살펴보면 올인원 55 요금제 이상부터는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3G 통신 기기를 모뎀으로 다른 기기를 연결해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테더링(tethering) 서비스와 다른 3G 지원 기기에 데이터 전용 USIM 카드를 추가 설치해서 사용하는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도 3G 데이터 무제한 내용에 포함되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또한 3G 데이터 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mVoIP 서비스도 정해진 용량 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올인원35-45 요금제는 기존과 동일한 제한된 3G 데이터 용량에 mVoIP 서비스도 지원하지 않는다. 테더링과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는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 용량(100MB/500MB) 한도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다만 지나치게 사용자가 많이 몰려 통신망에 부하가 걸릴 경우 QoS 제어를 통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용량 제한을 걸게 된다. 이 때의 제한 기준은 올인원55 사용자부터 일일 70MB에서 200MB까지이며, 용량 제한이 걸렸을 경우에도 이메일과 같은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은 가능하다. 또한 제한이 걸린 기지국을 벗어나 다른 기지국에서 접속하면 용량 제한이 해제된다.
KT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요금제 (2010.9.10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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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i-슬림 |
i-Talk |
i-라이트 |
i-밸류 |
i-미디엄 |
i-스페셜 |
i-프리미엄 |
|
기본료 |
35,000 |
45,000 |
45,000 |
55,000 |
65,000 |
79,000 |
95,000 |
|
음성 |
150분 |
250분 |
200분 |
300분 |
400분 |
600분 |
800분 |
|
메시지 |
200건 |
300건 |
300건 |
300건 |
400건 |
600건 |
1,000건 |
|
데이터 |
100MB |
100MB |
500MB |
무제한 |
|
테더링 |
O |
O |
O |
무제한 |
|
데이터셰어링 |
O |
O |
O |
750MB |
1000MB |
1500MB |
3000MB |
|
QoS제한(일) |
X |
X |
X |
75MB |
100MB |
150MB |
300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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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oIP |
X |
X |
X |
X |
X |
X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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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이월 |
O |
O |
O |
- |
- |
- |
- |
|
Wi-Fi |
무제한 |
KT에서 발표한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역시 기본적으로는 SKT와 동일하다. 월 기본요금이 55,000원 이상인 i-밸류 요금제부터 750MB/1GB/1.5GB/3GB를 제공하던 데이터 용량을 무제한으로 바꿨으며, 테더링 서비스 역시 3G 데이터에 포함되기 때문에 무제한으로 허용한다.
SKT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는 월 3,000원의 추가 서비스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으나 무제한 서비스를 표방하는 SKT와 달리 기존의 3G 데이터 용량 기준을 도입해 750MB~3GB까지로 셰어링 가능 용량에 제한을 두었다. 이 용량을 초과할 경우 0.025원/0.5KB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월 45,000원 이하의 스마트폰 요금제 사용자들은 SKT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테더링과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는 이용 가능하지만 지정된 3G 데이터 용량 한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55,000원 이상의 요금제로 가는 게 낫다.
그러나 mVoIP 서비스의 경우 SKT가 제한 용량 내에서 허용한 것과 달리 mVoIP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KT는 이번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도 mVoIP를 넣지 않았다.
"무제한?" SKT 비난하던 KT,"무조건 제한" 빈축
SKT와 KT의 요금제와 서비스 내용을 보면 월 55,000원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은 어느 쪽이던 비슷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T의 이석채 회장이 SKT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발표하자 "무제한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던 것과 달리 정작 KT 스스로도 SKT와 똑같은, 아니 SKT보다 더 제한이 많은 서비스를 무제한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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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 |
SKT |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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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
55,000원 이상 |
55,000원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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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
무제한 |
무제한 |
|
테더링 |
무제한 |
무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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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셰어링(OPMD) |
무제한 |
제한 용량 (초과시 51.2원/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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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oIP |
제한 용량 허용 |
비 허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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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S 일일 제한 |
70MB부터 |
75MB부터 |
SKT와 KT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내용을 비교해보면 양쪽 모두 3G 데이터 무제한 지원과 와이파이망 무제한 이용이 들어가는 것은 똑같다.
그러나 SKT가 데이터 셰어링(OPMD)을 3G 데이터 요금제의 일부로 보고 무제한 원칙을 적용한 것과 달리 KT는 기존의 요금별 3G 데이터 용량 제한을 데이터 셰어링에 적용했다. 같은 데이터 무제한 셰어링 서비스를 사용해도 SKT 고객은 월 3,000원의 T 데이터 셰어링 이용요금만 내면 3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KT 고객은 월 3,000원 이용료 외에 주어진 3G 데이터 용량을 넘어가면 추가로 1MB당 51.2원의 요금이 부과되므로 무제한 서비스가 아니다.
mVoIP 서비스도 SKT가 현재 3G(WCDMA)망에서의 전면 도입은 무리지만 앞으로 도입할 4G LTE 서비스를 위해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과 달리 KT는 데이터 무제한에 관계없이 여전히 mVoIP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서 KT가 SKT보다 나은 것은 오직 3G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할 경우 일부 데이터 다량 이용고객의 QoS를 일시적으로 제어하는 정책에서 KT가 55,000원 요금제 이용자에 한해 SKT보다 조금 더 많은 용량을 준다는 것 하나 뿐이다.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에서 이슈가 된 서비스들은 무엇?
테더링 (Tethering)
테더링이란 3G 통신 기능이 들어간 이동전화를 3G 데이터 모뎀으로 이용해 다른 기기에서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해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서비스다.
이동전화가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모뎀으로 바뀌기 때문에 직접 3G 통신 기능이 없는 다른 기기에서도 USB, 블루투스,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단말기에 따라 테더링 방식 지원에 차이가 있는데,아이폰의 경우 USB 케이블 연결과 블루투스를 통한 테더링만 지원한다. 반면 안드로이드폰은 2.2 프로요 버전에서부터 단말기 자체적으로 무선랜 공유기로 변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셰어링 (OPMD, One Person Multi Device)
OPMD라고도 불리는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는 데이터 전용 USIM 카드를 이용해 3G 통신 기능이 있는 모바일 기기에서 기존에 가입된 3G 이동통신 상품의 데이터 용량을 활용해 데이터 연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테더링과의 차이는 테더링의 경우 3G 모뎀 역할을 하는 이동전화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OPMD는 데이터전용 USIM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므로 이동전화를 테더링 모드로 켜둘 필요가 없고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3G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테더링이 USB, 무선랜, 블루투스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연결이 가능한 반면 OPMD는 3G 데이터 USIM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만 쓸 수 있고, 하나의 스마트폰 요금제에 최대 5대까지만 연계된다. 또 기기당 월 3,000원의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mVoIP(mobile Voice over IP)
mVoIP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무선 인터넷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Skype와 같은 서비스가 여기에 해당하며 통화 요금이 기존의 전화 요금보다 저렴하고 가입자간 무료 통화 제공, 해외 통화 요금이 싸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기술적으로는 무선랜(WiFi)이나 3G 데이터 통신망에서 모두 mVoIP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부과하는 음성서비스 요금보다 3G 데이터망을 이용하는 mVoIP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통화수익 하락을 염려하는 이동통신사들이 3G 데이터망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는 것을 차단 또는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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