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 등장으로 넷북 판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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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7 11:2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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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하는 타블렛 PC 등장으로 인해 올해 넷북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1년 전만 해도 넷북(미니 노트북)은 PC업계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 그러한 예상은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미디어 타블렛에 의해 무너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넷북이 사장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IDC는 타블렛의 등장으로 넷북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겠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2010년 전세계 넷북 출하대수는 3,780만대로 전년 대비 10.3% 성장이 예상되지만, 향후 4년 동안은 연평균 4.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4년에는 4,2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적으로는 남아메리카, 중부 및 동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넷북 성장 잠재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상당수의 정부가 교실에 넷북을 제공하는 교육 정책을 실행하면서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20%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넷북 시장은 한자릿수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했으며, 서유럽 시장은 오히려 11% 감소를 전망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넷북 시장 점유율은 Acer와 ASUS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009년 42.6%였던 이들 두 제조사의 점유율이 올해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작년에 이어 18개월 동안 3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Dell은 2009년에는 넷북 시장 4위였으나 올해는 삼성전자에 밀려 5위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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