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hoppin' 런칭
SK텔레콤(이하 SKT)에서 N스크린 서비스 '호핀(hoppin)'을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N스크린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서버상에 있는 컨텐츠를 스마트폰이나 PC,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이용자가 어떤 기기에서도 동일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보유한 기기로 끊김없이 컨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N스크린 서비스의 명칭 호핀은 '뛰어들다'라는 의미의 'hop in'에서 착안했으며, 호핀 공식 웹사이트(www.hoppin.com)를 통해 약 3,500편 가량의 영화와 드라마, 뉴스, 뮤직비디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컨텐츠 규모를 올해 안에 1만 편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IPTV와 비슷한 컨텐츠 가격과 패키지 이용권
호핀 서비스는 유/무료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료 컨텐츠의 경우 일반 영화는 1,000원~2,000원 수준, 최신 영화는 2,500원~3,000원 수준이며, 지상파 콘텐츠는 500원-700원으로 IPTV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의 요금이 책정되었다.
개별 컨텐츠 구매 외에 패키지 이용권의 경우 지상파 컨텐츠 10회를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TV 매니아'를 비롯해 최신작을 포함한 5편의 영화를 8,000원에 볼 수 있는 '영화 매니아', TV와 영화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3,000원의 '호핀 매니아' 등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무제한 이용권이나 월정액 형태의 상품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 IPTV나 방송국 다시보기, 굿 다운로더 등을 통해 유료 컨테츠 구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모바일 이용자들의 앱이나 컨텐츠 구매 등 소액 결제율이 높기 때문에 셋탑박스 대신 스마트폰을 1순위 기기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N스크린용 '갤럭시 S 호핀' 선출시 후 앱 배포
SKT는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 S 스마트폰에 TV셋탑박스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 호핀'을 N스크린 서비스 런칭과 동시에 출시한다.
그리고 추후 다양한 스마트폰 및 타블렛에서 호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분기 중에 애플리케이션을 T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마켓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스마트 TV, 셋탑박스 등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 호핀은 기존의 갤럭시 S와 동일한 4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5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안드로이드 플랫폼 2.2 프로요 버전을 탑재한 제품으로 N스크린 기능만 추가되었다. 별도 제공되는 크래들을 통해 HDMI 케이블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컨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는 점과, DLNA 기능을 통한 무선 공유 기능이 탑재된 것도 동일하다.
SKT의 설명대로라면 N스크린 서비스를 위해 지상파 DMB처럼 별도의 하드웨어 기능 추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호핀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인데, 기존의 갤럭시 S를 비롯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위한 앱 배포 대신 굳이 앱을 기본으로 내장한 갤럭시 S 버전을 별도로 출시할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TV에 연결해서 보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스마트폰 크래들과 HDMI 케이블, 전용 리모콘으로 구성된 TV세트가 별도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갤럭시 S 호핀에도 TV세트는 기본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3G망에서는 못쓰는 호핀, 하반기 LTE 나와야?
SKT는 스마트폰용 호핀 서비스는 사업 초기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3G가 아닌 무선랜(Wi-Fi) 기반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LTE 사용화 시점부터 LTE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따라서 갤럭시 S 호핀을 구입한 고객이 SKT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도 3G망에서는 호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무선랜 연결이 되어야만 컨텐츠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동영상 다운로드 또는 스트리밍 방식인 호핀 서비스 특성상 3G망에서는 속도가 떨어지거나 통신망에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이지만, 이동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많이 3G 데이터 무제한을 외치면서 정작 무제한 데이터가 이용될 수 있는 서비스는 3G 연결을 제한하는 SKT의 속내가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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