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IDIA)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쿼드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MWC 2011에서 발표된 테그라 2 후속 모델은 '프로젝트 칼-엘(KAL-EL)'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는데, 테그라 3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칼-엘은 올해 초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석 지사장이 밝힌 대로 쿼드 코어 ARM Cortex-A9 MPCore 아키텍처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듀얼 GPU가 들어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GPU 사양은 12코어 지포스(GeForce) GPU를 지원해 기존의 테그라 2에 들어간 ULP 지포스보다 코어 4개가 늘어난 것에 그쳤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프로젝트 칼-엘은 3D 스테레오 및 2560x1600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등 테그라 2 대비 5배 향상된 성능을 갖췄으며, CPU 코어의 성능을 벤치마크하는 코어마크(Coremark) 테스트에서는 듀얼 코어 CPU인 테그라 2와 인텔 코어 2 듀오 T7200을 넘는 성능을 기록했다고 한다.
엔비디아는 MWC 2011 현장에서 코어마크 테스트 외에도 칼-엘을 장착한 타블렛 PC를 통해 웹 브라우징, 게임은 물론, 현존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 가능한 비디오 중 최고 화질인 1440p의 초고화질 HD 비디오 스트리밍까지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쿼드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칼-엘이 오늘부터 제조사 샘플링에 들어갔으며, 이를 탑재한 제조사들의 타블렛 신제품은 올 8월, 스마트폰은 연말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MWC 2011에서 차세대 테그라 모바일 프로세서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1년 등장하는 쿼드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인 '칼-엘'에 이어 2012년에는 '웨인(WAYNE)', 2013년에는 '로건(LOGAN)', 2014년에는 '스타크(STARK)' 등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모바일 프로세서의 코드네임은 미국 히어로 코믹스(슈퍼맨, 배트맨, 울버린, 아이언맨)의 주인공 본명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4년 선보일 코드네임 '스타크'는 테그라 2 대비 100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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