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에서 새로운 윈도우 폰(Windows Phone)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가을에 업데이트 예정인 새로운 윈도우 폰은 코드네임 '망고(Mango)'로 널리 알려지고 있었는데, 윈도우 폰 7.5 버전이 아닌 윈도우 폰 7.1 버전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한다.
윈도우 폰 망고 버전에는 500가지 이상의 새로운 기능들이 탑재되는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윈도우 폰 사용자 경험 확장을 위한 인터페이스 변화 및 기능 추가와 함께 윈도우 폰 앱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심비안을 버리고 윈도우 폰 진영으로 합류한 노키아(Nokia) 외에도 에이서와 후지쯔, ZTE라는 새로운 파트너사들이 윈도우 폰 진영으로 추가되었다.
커뮤니케이션 - 쉽게 연결하고 공유
MS 윈도우 폰 망고 버전에서는 텍스트 사이의 전환이 지원된다. 그 동안 메시지 기반 서비스는 서비스별로 따로 운영되어 왔지만, 망고 버전에서는 페이스북을 윈도우 폰에 통합되어 각각의 앱을 사용하지 않고 같은 화면에서 SMS, 페이스북 챗,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의 스레드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
그룹 연락처를 개인화된 라이브 타일에 넣어 시작 화면에서 최신 상태 업데이트를 확인하거나 빠른 텍스트, 이메일, 인스턴트 메신저 등을 보낼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통합 기능을 강화해 연락처 카드(Contact cards)에 트위터와 LinkedIn 피드를 통합하거나, 페이스북 체크인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포함시켜 쉽고 빠르게 사진에 태그를 붙이고 웹에 포스팅 할 수 있다.
여러 계정의 이메일을 하나로 연결된 메일박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 계정에 상관없이 최근 수신된 이메일의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음성 텍스트 변환(voice-to-text) 및 텍스트 음성 변환(text-to-voice) 기능을 지원해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채팅을 할 때 직접 손으로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한 앱 확장
윈도우 폰 망고 버전에서는 앱 관련 기능도 개선해 검색 결과에서 앱 연결을 지원하거나 앱을 음악이나 비디오, 사진 같은 윈도우 폰 허브에 통합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라이브 타일을 개선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며, 멀티태스킹을 지원해 실행 중인 앱들의 빠른 전환 및 백그라운드 앱 실행으로 배터리 시간과 성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터넷 브라우저
윈도우 폰 망고 버전은 당초 알려진 대로 최신 HTML5 지원 및 풍 하드웨어 가속 기능이 들어간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버전이 들어간다.
또한 지역 기반의 검색 결과나 인근 지역의 추천 레스토랑, 쇼핑 등을 쉽게 안내해주는 로컬 스카우트 기능도 들어가고, Bing 검색 기능도 단순히 웹 검색 결과 뿐만 아니라 Bing Vision과 Bing 음악 및 보이스 등을 지원한다.
다국어 지원 및 마켓플레이스 확장
지난 해 발표된 윈도우 폰 7은 영어를 기준으로 다국어 지원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국내 출시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망고 버전은 당초 알려진 대로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이 가능해져 국내 출시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윈도우 폰 망고 버전에서는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 지원 국가가 현재의 16개국에서 35개국으로 확대된다. 여기에는 올해 하반기 윈도우 폰을 출시할 예정인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윈도우 폰 마켓 플레이스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앱 등록 및 판매가 모두 가능하게 된다.
MS는 이들 35개국 외에 중국과 이스라엘, 룩셈부르크에서는 윈도우 폰 마켓플레이스에서 앱 등록이 지원되며, 아직 마켓플레이스 로컬 지원이 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글로벌 퍼블리셔 프로그램을 계속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폰 망고 버전의 국내 출시에 관련된 내용은 보드나라의 이전 기사 "한국MS, 올해 말 2세대 윈도우 폰 7 망고 버전 국내 출시"를 참고하기 바란다.
윈도우 폰 망고 버전 파트너 업체의 변경
윈도우 폰 망고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윈도우 폰 7을 처음 출시했던 파트너사들 가운데 델(Dell)이 이번 발표 리스트에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HTC는 여전히 MS 윈도우 폰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고, 여기에 새로운 파트너사로 에이서(Acer)와 후지쯔(Fujitsu), 그리고 중국의 신흥 스마트폰 강자 ZTE가 추가되었다.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대부분 안드로이드 진영에 참가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윈도우 폰 진영은 원래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구했던 메이저 제조사(삼성, LG, HTC)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어려운 에이서와 후지쯔, 그리고 한국 기업과 같은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는 ZTE가 전부다.
여기에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노키아(Nokia)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미 심비안을 버리고 윈도우 폰 진영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는 노키아는 현재 윈도우 폰 망고 버전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제조사들의 윈도우 폰 망고 신제품 출시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