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틱과 같은 터치기술 개발사 이머전(Immersion)이 컴퓨텍스 2011에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터치기술 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멀전(Immersion)의 터치 센스 기술은 LG, 노키아, 삼성을 비롯한 주요 회사의 휴대폰과 태블릿 같은 휴대용 기기 약 2억 5천만 개에 탑재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기기들의 주 입력 장치로 터치스크린이 확산되면서 햅틱이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있다.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를 채택하는 기기들이 많아지면서, 촉각피드백(tactile feedback), 즉 햅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가운데, 사용자들은 버튼을 제대로 눌렀는지 터치를 확인하고 싶어하며, UI (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기기를 다룰 때 햅틱이 제공하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터치피드백을 선호한다.
하지만 다이얼 패드 버튼이나 메세지 키보드 등 간단한 UI 통합으로만 그 사용이 한정되어 있는데, OEM과 개발업체들이 이러한 햅틱을 UI 와 어플리케이션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머전의 MOTIV 개발 플랫폼(Development Platform)이며, 이머전이 이번 컴퓨텍스 2011을 통해 공개한 MOTIV 개발 플랫폼에는 OEM에 제공하는 MOTIV Integrator 툴과, 모바일 앱 개발자들을 위한 MOTIV SDK두 가지 종류가 있다.
MOTIV Integrator 툴은 햅틱 기술을 OEM의 안드로이드 체제에 자동으로 도입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햅틱 효과를 표준 구글 UI 위젯에 결합하여 버튼 누르기, 스크롤링, 선택하기 같은 기본 UI 요소에 햅틱이 자동으로 포함된다. 이러한 성능을 통해 최종 사용자들은 융통성 있게 자신의 취향에 맞게, 보다 생생하고 강렬하고 미묘한 햅틱 효과를 제공하는 테마를 선택함으로써 햅틱 설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볼륨을 조절하는 것처럼 기기 UI 전반적으로 설정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MOTIV SDK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위한 툴로 기술적 지원 포럼, API, 코드 샘플, 디자인 툴로 이루어져 있다. MOTIV SDK는 100개 이상의 햅틱 효과를 미리 설계해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햅틱을 이용해 FPS 게임 개발자는 '폭발' '무기' '충돌' 의 범주에 해당하는 햅틱 효과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해 코드화 시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효과 미리보기(Effect Preview) 라는 앱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효과를 보다 쉽게 선택하고 시험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안드로이드 핸드셋에서 햅틱 효과를 최적화시키는 툴인 Universal Haptics Layer을 의미하는 UHL 층을 제공한다.
현재 MOTIV 개발 플랫폼은 안드로이드에서만 가능하며, 이 플랫폼이 충분히 성장하면 애플 iOS와 같은 다른 운영체제 제공자와도 긴밀히 공조하여 플랫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이머전의 Dennis Sheehan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머전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특별히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이머전 기술이 도입된 휴대폰 '햅틱' 출시 이후, 많은 발전을 하고 있어 한국시장에서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용자가 직접 MOTIV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MOTIV 플랫폼을 사용한 새로운 기기와 제 삼자의 어플리케이션으로 한국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