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 모바일 오피스 확산 등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하였다. 이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고 연령대도 다양해졌으며 PC로만 가능했던 많은 일들을 스마트폰이 대신할 수 있는, 바햐으로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였다.
지난달 말 방송통신위원회는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사용자의 91.2%는 스마트폰을 인터넷 검색에 주로 사용하였으며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75분에 달했다. 특히 사용자의 87.1%는 SNS를 이요한 경험이 있으며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경험자 역시 76.9%에 이르렀고 경험자중 41%가 메신저 이용후 문자 메시지 이용이 감소하였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70%가 모바일 인터넷 전화 (mVoIP) 이용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바일 메시지 시장은 손쉬운 사용, 빠른 출시등으로 이미 시장에서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카카오톡과 강력한 메신저 기능과 무료통화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무기로 삼고 있는 마이피플, 네이트온톡등의 후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금부터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마이피플, 네이트온톡간의 대결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현재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초고의 무료 문자 메신저 서비스이다. 2010년 3월에 출시된 카카오톡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7월 말 2000만명의 가입자를 가입자를 확보하였으며 이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출시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카오톡의 장점은 기존 휴대폰 메신저와 인터넷 SNS가 갖는 장점을 하나로 결합하였다는 데 있다. 자신의 전화번호에 등록되어 있는 사람과 연결해주는 이 서비스는 다른 어떤 종류의 SNS보다 긴밀한 관계 형성을 가능케 하고 있으며 1:1에 그쳤던 문자 메시지의 한계를 뛰어 넘어 수십명이 동시에 대화를 나누는 집단 채팅도 제공하는등 모바일 소통 문화의 변화에도 일조를 하였다.
새로운 트랜트를 만들어낸 카카오톡은 최근 4G 시대의 개막을 맞이해 또다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무료로 인터넷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라던지, 카카오수다-카카오위치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카카오톡도 기획 및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카카오링크를 통해 다른 어플과 카카오톡과 연동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회원들의 사전 고지없이 실명,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의 수집과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약관을 공지하지 않아 회원들의 집단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으며 최근들어 서버 및 망 부하 오류등으로 접속 불가, 푸시 알림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등 잦은 서비스 관련 장애가 발생하면서 많은 불만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카카오톡의 위상에 도전장을 내밀다! 다같이 깔자, "마이피플"
카카오톡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수다폰, 네이버톡, 올레톡등의 유사한 서비스가 선보였지만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의 부재 및 기능적인 차별화를 제공하지 못하면서 결국 사용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해야만 했다.
그런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카카오톡의 경쟁자로 선보이게 된 것이 바로 본격적인 무료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 마이피플이다.
2010년 5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의 유무선 메신저 서비스인 마이피플은 서비스 14개월만인 7월부로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면서 카카오톡과의 경쟁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초반에는 소녀시대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였으며 그후 지난 2월 모바일 인터넷 전화 (mVoIP) 기능을 도입하고 4월에는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하는등 지속적인 성능 향상 및 기능 추가등을 통한 차별화를 통해 가입자가 빠르게 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6월에는 통화 안정성 향샹과 클라우드 연동 등을 골자로 한 3.1 버전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에 선보인 3.2 버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닌 유저를 위한 마이피플 PC 버전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외에 MVoIP 음질 개선 및 통화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면서 연내 20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장점을 흡수한 네이트온톡
PC시장에서 가장 큰 메신저 서비스를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33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트온을 들 수 있다.
네이트온역시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 모바일용 네이트온을 선보였지만 카카오톡에 참패를 맛봐야만 했고 그 이후 유선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통합 주소록 서비스, 메신저, 이메일, 쪽지등을 합친 네이트온 UC를 출시하였지만 복잡한 UI, 너무나 많은 기능들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면서 카카오톡은 물론 마이피플에 밀러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최근 네이트오은 다시한번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바로 메신징, 유무선 연동, 음성 통화등 기존 네이트온의 장점을 고스란히 담은 네이트온톡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트온톡은 유무선을 오가면 m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선 네이트온과 통화도 가능하다. 특히 3G와 WiFi간 끊김없는 핸드오버 기술의 적용을 통해 통화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기본 음성망에 적용되는 인터넷 전화 국제 표준 방식을 채택해 기존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품질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 파일 확장자에 제한없는 유무선 파일 전송 기능을 갖춰 이미지, 동영상, 문서등을 최대 500MB까지 전송이 가능하며 이통통신사에 구분없이 휴대전화 또는 네이트온 아이디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PC용 네이트온 메신저 사용자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또한 갖추고 있다.
다만 최근에 아이폰용으로 선보인 네이트온톡의 경우 잦은 리부팅과 종료 현상등으로 인해 매우 낮은 평점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