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냐 GPU냐 그것이 문제로다
굳이 황의 법칙이나 무어의 법칙을 들먹이지 않아도 IT 분야의 발전은 사람 눈돌아가게 하기 충분할 정도로 빨라서, 자고 일어나면 새 제품이, 잠깐 한눈 판 사이 듣도 보도 못했던 신 기술이 발표되는 형국이라,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숨가쁘게 라이프 사이클이 돌아가는 IT 제품 대부분이 완제품 단위로 판매되지만, PC의 경우 다른 제품들과 달리 각 컴포넌트의 부분별 업그레이드가 수월해 제품 단위 업그레이드에 비해 저비용으로 고효율 구성이 유리하므로, PC 사용자라면 한 번쯤 컴포넌트 별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봤을 것이다.
CPU와 VGA만큼 차세대 제품 출시 주기가 빠른 PC 컴포넌트가 또 있을까?
특히, 1년이 멀다고 차세대 제품이 출시되는 CPU와 GPU, 이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는 PC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타 PC용 컴포넌트들 보다 월등히 빠른 주기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지만, 각 컴포넌트 간의 성능 밸런스가 맞지 않을 경우 단순 돈 낭비에 그칠 수 있어 업그레이드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스템과 게임 성능의 밸런스, 왜 중요한가?)
최근에는 GPGPU(General-Purpose computing on Graphics Processing Units) 개념이 일반화 되어, CPU가 전담 처리하던 작업을 GPU가 분담 처리하게 되면서 트랜스코딩이나 인코딩, 렌더링과 같이 기존에는 CPU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아 하이엔드 CPU가 필요했던 작업을 지금에 와서는 CPU와 그래픽 카드의 밸런스가 적절한 시스템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의 고해상도/ 고품질 시대에 '체험'을 위한 업그레이드 우선 순위는?
기본적인 CPU 성능과 GPGPU가 발전하면서 CPU 의존도가 높던 예전보다 CPU와 그래픽 카드의 밸런스가 보다 중요해졌지만, 작업 특성상 CPU보다 그래픽 카드의 의존도가 높은 게임은 위에 설명한 GPGPU 개념과는 상관없이 실시간 피드백되는 '체험'을 위해 높은 그래픽 카드와 CPU 성능을 요구하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일반화 되면서 고성능 컴포넌트의 활용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화려해지는 게임 '체험', 그래픽 카드가 답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게이머는 CPU와 그래픽 카드 모두를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꾸미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따라서 대부분의 게이머는 CPU와 그래픽 카드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는데, 이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이 어느 컴포넌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게임 '체험'을 위해 보다 유리한지이다.
앞선 두차례의 기사에서 전체적인 시스템 성능을 위한 컴포넌트간의 밸런스와 고해상도 환경에서 게임을 위한 그래픽 카드의 중요성을 확인한데 이머, 이번 기사에서는 고해상도/ 고화질 게임 '체험'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CPU와 그래픽 카드 중 어느 컴포넌트를 우선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해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