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장에 진출한 국내 스마트폰 메시징 서비스 '카카오톡'이 단순한 메신저의 기능을 벗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NHN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 역시 무료통화 및 스탬프 기능 등으로 '일본 모바일 시장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7월 일본에 지사를 설립한 (주)카카오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일본판 카카오톡에 최신 기능인 플러스 친구 기능을 탑재함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어 한류의 바람을 타고 일본 유저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는 "지금은 한국 가수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나 일본 가수를 비롯해 일본 기업들까지도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카카오톡을 글로벌 메시징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카카오톡에 녹여 해외 사용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NHN 이해진 의장이 직접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6월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인스턴트 채팅에만 초점을 둔 메신저 서비스로 단순한 기능과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네이버재팬 관계자는 "지난 4일 라인에 무료통화 기능과 이모티콘 스탬프 기능을 공개한 직후 2주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지난 14일에는 하루만에 6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15일자로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현재 라인은 1:1 대화, 그룹 대화, 무료 통화 기능을 제공하며 사진 전송 및 현재위치 전송, 그리고 QR코드 검색 등의 편의 기능과 함께 최근에는 날씨 정보, 한-일 번역 기능이 탑재되었다.
당초 네이버재팬이 예상했던 올해 라인 사용자 수는 100만명이었으나, 현재 300만명으로 사용자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통신을 활용한 무료 통화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