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바다 OS 2.0을 탑재한 첫 스마트폰인 '웨이브3'를 다음주내에 SK텔레콤과 SK로 동시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 초 MWC2011을 통해 바다 OS 2.0을 공개한바 있으며 실제로 해당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웨이브3는 지난해 9월에 열린 IFA2011에서 선보인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시기 및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설 연휴 직후인 25일 무렵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작인 웨이브2는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되었지만 이번 웨이브3는 SK텔레콤과 KT에서 모두 출시된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웨이브3 출시를 위한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다음주 내에 공식 발표와 더불어 유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브 3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 802.11 b/g/n, 와이파이 다이렉트, DMB, 1500mAh 배터리등이 탑재된 3G 모델이다.
특히 웨이브3에 탑재된 바다 2.0은 플래시, HTML5를 모두 지원하며 기존에 비해 멀티대스킹 강화, 와이파이 다이렉트, 음성인식, NFC 지원등이 추가되었으며 UI역시 큰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선보인 웨이브2의 경우 약 20만대의 판매량을 보였으며 바다 OS는 지난해 3/4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MS의 윈도우OS를 제치고 운영체제부문 5위를 차지한바 있다.
하지만 바다 OS를 지원하는 컨텐츠의 양적, 질적 부분이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3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이 지원되지 않는 점이 큰 변수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카카오톡 개발사는 최근에서야 시작한 바다 OS용 카카오톡에 대해 "MS 윈도폰과 블랙베리등 글로벌 서비스와 소셜 플랫폼 구축등으로 인해 개발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 1분기중에 바다 OS용 카카오톡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출시후 1~2달 이내의 판매량이 전반적인 흥행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삼성으로써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삼성은 바다 OS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전세계 120개국, 62개 언어를 지원하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을 선보인바 있다. 다만 이 챗온이 바다OS용 카카오톡이 출시될 동안 버텨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