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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내년 7월까지 노동조건 개선 합의

2012-03-30 11:57
오동건 前 기자 press@bodnara.co.kr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중국 조립업체 폭스콘이 근로자들에게 과도한 노동시간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라 애플과 폭스콘이 전면적인 개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 공정노동위원회(FLA)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 중 60% 이상이 임금이 기본적 삶을 영위하는데 너무 부족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FLA는 지난 2월부터 3주 동안 근로자 3만50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선전과 청두 등에 있는 폭스콘 공장 3곳의 노동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FLA 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FLA의 기준이나 중국 노동법이 정한 시간보다도 더 많은 시간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은 1년 이상 일주일에 평균 60시간 이상의 일을 강요받았다.

 

근로자들이 한 달에 35시간이나 초과근무를 한 경우도 상당기간 이어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초과 시간 근무에 대한 수당도 근로자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FLA는 전했다.

 

근로시간 중 빚어진 사고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근로자들의 43%가 일하는 중 직접 사고를 당했거나 다른 동료들의 사고를 목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3분의 2에 이르는 노동자들이 "회사 측의 보상이 기본 생계에도 못미친다"고 답했다.

 

FLA는 이 같은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폭스콘 공장이 법적 노동시간을 일주일에 40시간으로 하고 한 달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과근무 시간을 36시간으로 제한하는 등의 노동법 규정을 2013년 7월까지 준수하겠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초과근무 시간 수당 지금 문제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오렛 반 히어든 FLA 회장은 '폭스콘 공장의 근로자들 사이에는 자신들이 위험한 곳에 있다는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다'며 '폭스콘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고 그들은 이런 환경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FLA의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며 '우리는 중국 노동자들의 권리를 높이고 자신들의 권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DJ Desperado / 12-03-30 14:30/ 신고
폭스콘 불쌍타.
pc시장에선 저가형 싸구려 이미지를 못벗었고 애플한텐 착취당하고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3-30 16:37/ 신고
사람잡는 공장이라죠. 인간인지 기계인지...
하누리 / 12-03-30 20:48/ 신고
시설은 현대, 근로조건은 70년대 군요..
아직도 저러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많을 듯...
앞을봐요 / 12-03-31 13:39/ 신고
모 우리나라도. 비정규직의 2교대 3교대 와 비교하면 비슷하지않을까요?
끓여만든배 / 12-03-31 15:09/ 신고
폭스콘은 사장부터 제 정신이 아니라는...
시골 남자 kyta12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3-31 19:30/ 신고
인권을 유리한 자본주의!
폭스콘 불매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빈센인트 wohahawch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4-01 21:58/ 신고
개선해야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가격 상승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이중적인 생각이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4-06 10:54/ 신고
대기업들의 행태는 어딜가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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