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엑시노스 4 쿼드(Exynos 4 Quad)'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ARM Cortex-A9 CPU 코어 4개를 집적한 쿼드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4 쿼드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는데, 엑시노스 4 쿼드는 그 동안 엑시노스 4412라는 모델명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의 32nm HKMG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보도자료에서 엑시노스 4 쿼드가 5월 공개되는 갤럭시 시리즈의 차기 모델에 탑재된다고 언급해 다음 달 발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3 (Galasxy S III)' 당초 예상했던 대로 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가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4 쿼드는 1.4GHz 이상의 속도로 동작하며 32nm 저전력 HKMG 로직공정을 적용해 전력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4개의 Cortex-A9 CPU가 들어간 멀티코어 모바일 AP로 작업을 동시에 병렬로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할 처리하는 등 멀티태스킹 능력을 향상시키고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한 개의 코어는 비디오 재생을 담당하고, 그 외 코어들은 각각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웹서핑, 바이러스 검사 등을 동시에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4 쿼드가 4개의 코어로 이러한 멀티코어의 이점을 극대화 하여 모바일 기기에서도 3D 게임, 비디오 편집 등 고사양의 애플리케이션을 끊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엑시노스 4 쿼드는 풀HD 30fps 비디오 하드웨어 코덱 엔진을 통해 1080p 동영상 촬영 및 재생을 지원하며, 내장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인터페이스로 고품질 카메라 기능 지원, 그리고 HDMI 1.4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외부 전송(출력)이 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배터리 소모에 민감한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4 쿼드를 탑재하기 위해 각 코어별로 On-Off 전환이 가능한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수행 작업별 동작 속도에 따라 동작 전압을 달리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였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4 쿼드에 최적화된 전용 전력관리 칩(PMIC) S5M8767을 개발했는데, 이 칩은 엑시노스 4 쿼드 동작 속도에 맞춰 동작 전압을 6.25mV의 미세한 수준으로 조절 가능한 전력 칩으로 시스템 단계에서의 효율적 전력제어를 통해 배터리 수명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전력 효율성을 높인 엑시노스 4 쿼드가 기존의 45nm 공정을 사용한 엑시노스 4 듀얼(Exynos 4210)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은 20% 절감하면서 데이터 처리 능력은 3배 향상되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엑시노스 4 쿼드가 탑재된 갤럭시 S3는 이미 유출된 안드로이드 벤치마크 앱 등에서 CPU와 GPU 모두 안드로이드 기기 최고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엑시노스 4 쿼드는 32나노 엑시노스 4 듀얼(Exynos 4212)와 동일한 크기(12mm x 12mm x 1.37mm)로 개발되어 모바일 기기의 내부구조 변경없이 기존 AP 자리에 바로 탑재할 수 있어(Pin to Pin 호환) 제품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김태훈 상무는 "쿼드코어 AP는 뛰어난 멀티태스킹 환경을 지원하나 전력 소비가 커지므로 제한된 배터리 용량 내에서 전력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Exynos 4 Quad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들은 향상된 배터리 수명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모바일 환경을 경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윤한길 전무는 "모바일 AP는 PC 수준의 모바일 환경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갤럭시 시리즈의 차기 모델에 고성능, 저전력 Exynos 4 Quad를 탑재하여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할 것"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외에도 엑시노스 4 쿼드를 메이저 휴대폰 제조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Meizu)도 엑시노스 4 쿼드를 탑재한 Meizu MX Quad-core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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