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에서 그래픽 성능을 강화한 2세대 Mali-T600 GPU를 발표했다.
ARM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 그리고 스마트 TV에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킨 2세대 Mali-T600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Mali Midgard 아키텍처에 기반한 2세대 Mali-T600 시리즈는 Mali-T624, Mali-T628, Mali-T678의 3종류로 Mali-T604와 Mali-T658만 있었던 1세대 Mali-T600 시리즈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시킨 것이다.
ARM은 2세대 Mali-T600 시리즈의 특징으로 기존 대비 50%의 성능 향상과 텍스처 압축 기술인 ASTC 지원으로 최적화된 GPU 성능과 배터리 시간 향상, GPU 컴퓨팅을 위한 크로노스 그룹의 OpenCL 1.1 Full Profile 지원 등을 꼽았다.
2세대 Mali-T600 시리즈 GPU는 1세대 Mali-T600 시리즈와 동일한 실리콘 제조 공정을 사용하지만, 레지스터 전송 레벨(RTL) 최적화로 성능을 향상시켰고, 마이크로-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그래픽이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제품은 OpenGL ES 1.1과 OpenGL ES 2.0, OpenGL ES 3.0, DirectX 11 FL 9_3, DirectX 11, OpenCL 1.1 Full Profile 및 구글 렌더스크립트 컴퓨트(Google Renderscript compute) API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새로 발표된 2세대 Mali-T600 시리즈 가운데 하위 모델인 ARM Mali-T624는 1개~4개의 코어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Mali-T628은 1개~8개 코어까지 지원해 8코어 모델(Mali-T628MP8)에서는 MAli-T624의 2배 성능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은 스마트폰과 스마트 TV에서 3D 그래픽, 비주얼 컴퓨팅, 실시간 사진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2세대 Mali-T600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Mali-T678은 Mali-T624와 비교해 4배의 ALU 지원 증가를 GPU 컴퓨팅 성능을 극대화시켜 광범위한 태블릿 시장에서 쓰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언뜻 생각하면 태블릿 제품군의 GPU 성능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폰에 비해 크게 높아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스마트 TV는 1080p, 스마트폰은 720p로 해상도가 거의 고정된 상황에서 애플 뉴 아이패드의 영향으로 태블릿 제품군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컨텐츠 뷰어와 플레어 개념인 스마트폰/스마트 TV와 달리 태블릿은 다양한 작업과 비주얼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에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높은 GPU 컴퓨팅 성능을 가진 프로세서의 투입이 예정된 것이다.
ARM은 Cortex 프로세서에 Mali GPU 아키텍처를 통한 GPU 연산 능력을 통합시켜 CPU와 GPU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GPU 컴퓨팅 능력을 활용한 작업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Mali-T624에서 그래픽 성능을 높인 제품(Mali-T628)이나, GPU 컴퓨팅 능력을 높인 제품(Mali-T678) 등 사용 목적에 따른 라인업 강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향후 PowerVR사의 SGX 시리즈, 엔비디아 테그라 ULP GeForce 등과 GPU 성능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세대 ARM Mali-T600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에 발표된 2세대 Mali-T600 시리즈는 빠르면 내년부터 관련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