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출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8에 대해 유럽 시장에서는 IE 이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10일(현지시간), The Verg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유럽연합(EU)에서진행된 반독점조사 이후 윈도우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브라우저 선택 기능을 윈도우 8에서도 적용하였다고 보도하였다. 해당 기능은 윈도우8의 새로운 UI인 모던 UI에서 'Browser Choice'라는 타일을 통해 제공된다.
이와 같은 조치로 인해 유럽내 윈도우8 사용자들은 IE를 포함해 자신이 원하는 경쟁사의 브라우저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Browser Choice 타일을 눌러 설치 가능한 브라우저는 MS의 IE를 비롯해 모잘리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맥쏜,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오페라등 5가지이며 차후 추가로 그 종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웹브라우저 선택 기능인 '브라우저 밸럿 스크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모던 스타일 앱을 설치하면 된다. 모던 UI 적용시 화면상이 IE 타일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여기에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선택해 추가할 수 있는 Browser Choice 타일이 생성된다.
지난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연합 반독점 규제기관과의 협약으로 윈도우에서 파이어폭스나 크롬, 오페라 등의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이 협약은 향후 발표될 윈도우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당시의 협약 문서는 협약의 유효기간 동안 윈도우 7 이후의 윈도우 클라이언트 PC 운영체제에서 선택 화면 업데이트가 정식 출시 시점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종 합의문에 따르면, 협약 기간은 5년으로, 2014년 말까지 유효하며, 적용 대상 역시 윈도우 7과 IE8의 후속 윈도우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넓게 정의되어 있다.
한편 EU 규제 당국은 경쟁사의 고발에 따라 마이크로소프가 새로운 윈도우8 모던 UI에서 일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하지 않고 해당 기능을 IE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대해 반독점에 적용되는지 여부를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와 구글은 윈도우8에 대비해 새로운 버전의 브라우저와 UI를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출시되는 ARM 기반 디바이스용 윈도우인 윈도우 RT에서는 다른 브라우저가 Win32 API에 액세스하는 것을 차단하기로 제한을 두었다. 이에 모질라와 구글은 이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한 정책은 윈도우8 사용자의 선택권과 혁신을 저해한다며 해당 부분이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다며 문제를 제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