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HDD)는 마그네틱 기록 장치로 거의 40여년 동안 유지되어 왔으며, 새로운 기록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시중에서 1TB를 시작으로 2/ 3/ 4TB까지 용량을 확장해왔다.
최근의 기술은 하드디스크 제작시 스펙트럼을 이용해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내의 플래터에 저장하는 수직 자기기록 (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자기 디스크면에 수직으로 자화시켜 정보 기록) 기술이 주로 이용되고 있으며, 향후 몇 년내 평방인치 당 1Tb에 가까운 용량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방인치 당 1Tb 이상의 구현은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드디스크 제조사인 씨게이트 (Seagate)는 최근 평방인치 당 용량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향후 10년 내에 최대 60TB 용량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기술은 가열 자기기록 (HAMR, 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로 이 기술은 평방인치 당 1Tb를 기록 가능한 기술로 현재 3.5인치 하드디스크에 평방인치 당 620Gb 용량 구현이 가능한 기술보다 55% 이상 높은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MR은 레이저 (Laser) 등의 열원을 이용해 하드디스크 원판의 작은 셀을 가열 후 정보를 기록하거나 삭제하며 HAMR 적용된 첫 제품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등장이 예상된다. 이론적으로 평방인치 당 5Tb에서 10Tb 구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3.5인치에서 30TB에서 60TB, 2.5인치 드라이브에서 10TB에서 20T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xbitlabs는 여기에 하드디스크 기술을 개선할 새로운 기술로 싱가폴 데이터 스토리지 과학기술 연구소의 연구진이 개발 중인 미립자 자기기록 기술 (Grain-based Magnetic Recording Technology, Particle Magnetic Storage Technology)에 대해 전했다. 미립자기반 자기기록은 저장 미디어에 각 데이터 비트를 저장하는데 지금까지는 다수의 자기 미립자를 이용했으나 싱글 자기 미립자를 적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기록 매체의 안정성과 저장용량 향상 등이 이루어진다.
미립자 자기기록 기술은 씨게이트가 개발 중인 HARM 기술과 함께 차세대 하드디스크 기록 기술로 하드디스크 용량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방인치 당 10Tb 이상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3.5인치 하드디스크 용량을 최대 50TB 구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