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자급제를 겨냥한 14만원대 스마트폰, 아이리버 울랄라

2013-01-31 19:00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단말기 자급제용 10만원대 중반 아이리버 울랄라

작년 5월 1일 국내에서도 단말기 자급제가 시행됐다. 그 동안 이동통신사에서 판매하는 휴대폰만 약정 계약으로 구입하던 유통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장기간의 약정 가입을 조건으로 단말기 할부금이나 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기존 판매 방식에 맞춰진 가격과 제품 출시 정책 때문에 시행 초기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이통3사가 이익 증대를 위해 비싼 LTE 요금제와 고가형 스마트폰에 집중하면서 알뜰폰(MVNO)과 저가형 스마트폰들이 틈새 시장을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 맞춰 올해 초 아이리버가 발표한 울랄라(ULALA, 모델명 I-K1)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애플 정도로 굳어진 국내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 대신 가격으로 승부하는 단말기 자급제 시장을 노리고 출시한 10만원대 중반의 저렴한 모델이다.

제품이름	아이리버 ULALA
모델명	I-K1
프로세서	ARM Cortex-A5
메모리	100MB 내장 스토리지 / microSD 외장 메모리(최대 32GB)
디스플레이	3.5인치 TFT LCD (480x320 해상도, 정전식 터치스크린)
이동통신	3G (WCDMA + EDGE)
카메라	후면 300만 화소 카메라 with 플래시 전면 30만 화소 카메라
무선 네트워크	802.11b/g/n, 블루투스 v2.1 EDR
입출력 포트	micro USB 2.0, 3.5mm 이어폰 잭
내장 센서	근접 센서, 모션 센서, 조도 센서
스피커	내장 모노 스피커
배터리	1,500mAh 리튬이온 배터리 x2 (최대통화 7시간, 대기시간 407시간)
크기	61(가로) x 116.5(세로) x 13.2(두께)mm
무게	120.7g
색상	아이리버 화이트
운영체제	구글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
제품 구성	본체, 마이크 이어폰, USB 케이블, 매뉴얼, 배터리 2개
제품 특징	10만원대 저가형 단말기 자급제 스마트폰 듀얼 SIM 기능으로 해외 이용시 유용 아날로그 FM 라디오 기능 아이리버 다이나믹 마이크 이어폰 제공
제조사	아이리버(iriver)
가격	145,000원

이 기사의 의견 보기

DJ Desperado / 13-01-31 20:07/ 신고

중소기업들이 중국산 칩 넣은거랑 가격은 비슷하면서 사양은 암울하군요.

newstar

/ 13-01-31 22:40/ 신고

사양이 좀 그렇다는것보다는 저장공간이 너무 취약하네요. 초등학생에게 사용케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Meho

/ 13-01-31 23:36/ 신고

메모리가 제일 큰 문제지만... 사진은 더 아니네요. 제 피처폰이 낫겠습니다.

epician

/ 13-02-01 1:29/ 신고

아이리버가 맥을 못추는 이유가 설명되는 훌륭한(?) 제품입니다. 기획력부터 엉망이네요. 거기에 이해 못할 프리미엄급 가격까지...

	공부하자 / 13-02-02 1:50/ 신고
	자급제 폰 가격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데 프리미엄 급이라뇨...

	epician / 13-02-02 5:59/ 신고
	저 사양에 14.5만원이 이해 되시는가 보네요?

주동성

/ 13-02-01 7:30/ 신고

-On Mobile Mode -
돈 좀 더 보태서 ZTE폰을...

ndd247 / 13-02-01 12:33/ 신고

전에도 말했듯이, 자급제라는 것 자체가 무개념한 제도라... 호구를 노리는 이런 제품이 등장하는건 당연하겠죠. 비슷한 스펙의 제품을 쓰고 있어서 말해두지만, 스토리지 문제는 정말 치명적이고요. (아무리 sdcard 쓴다고 해도, 앱이 100% sdcard 로 넘어가지 않죠. 결국 100MB 는 금방 바닥나서 더이상 앱 설치 못합니다.) 2년 전에 이런 비슷한 스펙의 제품을 공짜, 자유 요금제(스마트폰 요금에 아님. 기본료 1.3만원짜리 기보 요금제), 단지 2년 약정 조건으로만 구입했는데, 지금와서 이걸 14.5만원 주고 산다는게 넌센스죠. 차리리 지금 보조금 & 약정조건 잘 나오는거 따져서 구입하시고, 약정끝나자마자 그거 들고 MVNO 로 옮기세요. 썩어도 준치라고, 현재의 좋은 휴대폰은 2년 후에 보급형 수준의 성능이라도 유지하지만, 2년전에 버스폰이었던 스펙은 지금와서는 죽도 밥도 아닙니다.

ndd247 / 13-02-01 12:54/ 신고

zte 폰에 대해서도 한마디하면... 우리나라에 나온 가격은 순전히 엉터리에요. 정가가 3x 만원인데, 특별히 할인행사로 23.8만원에 판다? 웃기시네요. aliexpress 에서 해외배송 가능 소매점들이 그 제품을 얼마에 팔고있는데 정가가 3x 만원이라는 소리가 나오나요. 이거 뭐 보따리 장사도 아니고...

삼성은 출고가 70만원대 제품을 내놓으면서 '보급형' 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나... 하여간 우리나라는 유통 및 가격책정 구조가 희안한데, 계속 이런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다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에 한방에 훅 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