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인 페이스북이 '좋아요'(Like)와 '공유하기'(Share) 등 주요 기능의 특허 침해 건으로 인해 피소(被訴) 되었다.
Tom's hardware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한 이번 제소는 네덜란드의 프로그래머였던 고(故) 요스 반 데르메르의 유족들에 의해 특허보유회사 '렘브란트 소셜미디어'를 거쳐 이루어졌다.
렘브란트 소셜미디어는 반 데르메르가 생전 개발했던 초기 단계의 SNS '서프북'(Surfbook)에 사용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 4일 제출한 소장(訴狀)에서 페이스북이 반 데르메르의 특허 2건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며 그가 개발한 서비스와 페이스북은 기능성과 기술적 구현 방식에서 현저한 유사성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한 가지 특허는 '이용자가 (온라인 상에서) '개인 일기장'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사용자가 자신의 웹 페이지에 정보를 모으고 재조직한 뒤 선별한 특정 집단의 사람들과 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또 다른 특허는 페이스북의 좋아요·공유하기 기능과 유사한 것으로 '콘텐츠를 제공한 제 3자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개인 페이지로 정보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한편 반 데르메르는 페이스북의 공식 서비스가 개시되기 5년 전인 1998년 해당 기술들의 특허권을 획득하였으며 2004년에 사망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