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아직 PS4 (PlayStation 4)에 대한 전모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PS4를 통해 개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The Verge에 따르면 소니의 COO 필 몰리뉴(Phil Molyneux)는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콘솔인 PS4가 4K 해상도의 사진 및 비디오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소니가 해당 서비스를 여름에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반 고객들을 위한 현실적인 옵션의 4K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작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몰리뉴는 '일반적으로 4K 영화는 100GB 이상의 용량이며, 재생 시간에 따라 파일 용량이 증가하므로 고속 데이터 통신망의 속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인데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여 서비스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한편 대용량의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경우 긴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데 소니의 히라이 카즈 CEO는 지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보다 개선된 압축 방법으로 파일 용량을 감소시켜 다운로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a journey'를 발표하였다. 다만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1세대 4K 해상도 콘텐츠의 경우에는 대용량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블루레이 디스크에 4K 해상도의 콘텐츠가 제공될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몰리뉴는 '새로운 산업 표준에서 진전이 있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더 토론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하였는데, 아직 4K 해상도의 표준도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PS4의 사양이나 관련 기술과 별개로 업계 전체의 논의가 더 진행되어야 명확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