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2013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부진, 매출도 신제품 판매도 줄어

2013-03-29 11:5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RIM (Research In Motion)에서 이름을 바꾼 블랙베리(BlackBerry)가 회계연도 201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월 2일자로 마감된 블랙베리의 2013 회계연도 4분기 실적으로는 27억 달러의 매출과 9,4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블랙베리의 2013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36%가 하락한 것으로 블랙베리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 역시 연결 기준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9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매출 비중으로는 61%가 하드웨어, 36%가 서비스에서 차지했으며, 소프트웨어 및 기타 부문의 매출은 3%로 나타났다. 또한 블랙베리는 이 기간 동안 약 600만대의 스마트폰과 37만대의 블랙베리 플레이북 태블릿을 판매했는데, 스마트폰 가운데 100만대가 새로운 블랙베리 10 OS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 측은 2014 회계연도 1분기 전망에 대해 블랙베리 10 제품의 글로벌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100만대를 판매한 블랙베리 Z10 외에 전통적인 블랙베리 스타일의 QWERTY 디자인으로 만든 Q10 제품을 4월에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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