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13 월드 IT 쇼(World IT Show, 이하 WIS)'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WIS 2013은 'Smart Life, Simple IT'라는 주제로 국내외 주요 ICT
기업들과 중소/벤처기업, 그리고 대학들이 참여했지만,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3층 C홀의 대형 기업 홍보 부스를 제외한 나머지는 규모도 작고
볼거리가 적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뜸했다. 이 때문에 WIS 2013은 관람객 이동 동선을 1층부터 Hall A, B, C로 가도록 구성해 모든 관람객이 모든 전시회장을 둘러보도록
구성했다.
보드나라에서는 행사 첫 날인 5월 21일 WIS 2013의 주요 부스를 간단히 둘러보았다.
삼성전자
3층 C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는 입구에서 85인치 대화면 울트라HD(UHD) TV와 휘어지는 OLED TV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스 내부는 대화면 TV 중심의 디스플레이와 PC-모바일 기기, 그리고 최근 출시된 갤럭시S4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 대신 관람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별로 테이블을 구성하고 많은 숫자의 기기를 배치했다.
LG전자
LG전자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작년 WIS에서는
3D디스플레이에 올인한 느낌이었다면 3D를 지나 4K UHD가 떠오르는 올해는 휘어지는 OLED TV, UHD TV, 3D TV, 그리고 IPS
패널 자체의 장점을 어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4K UHD TV와 구글 TV를 비롯해 3D TV, 모니터 크기의 21:9 소형 TV와 시네마 3D 소형 TV, 그리고 터치 모니터와 HD
TV가 포함된 일체형 PC 등을 전시했다. 또한 캘리브레이션 장치가 포함된 전문가용 27인치 고해상도 모니터도 소개했다.
스마트폰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LG전자에서 현재 판매 중인 모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옵티머스G를 비롯해 옵티머스 GK,
옵티머스 G 프로, 그리고 옵티머스 LTE3와 옵티머스 뷰2도 만나볼 수 있다.
SK텔레콤
C홀에 자리잡은 SK텔레콤(SKT) 부스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SKT의 다양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꾸며졌는데,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LTE-A 시연대와 '눝' 브랜드 참여관, 그리고 SKT의 사업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교실,
스마트 병원, 스마트 다이어트, 스마트 헬스 등의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SKT LTE-A 서비스는 기존의 LTE 주파수 대역 2개를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통해 하나로 뭉쳐 100Mbps
유선 광랜보다 빠른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한다. SKT 부스에서 측정된 속도는 138Mbps 정도로 LTE 주파수 2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LTE-A 지원 환경에서는 최소 기존 LTE 네트워크 연결의 2배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중계기에서 LTE-A 서비스를 위한
MC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 제공하면 된다고 하며 정확한 서비스 계획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SKT는 LTE-A를 이용해 풀HD 동영상 4개를 동시에 스트리밍으로 재생하는 데모와 유선 광랜을 사용한 PC와 LTE-A를 사용한 PC를
연결해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를 하는 체험존을 마련했다.
SKT는 유아용 로봇으로 누리 아띠(Nuti Atti)라는 제품을 선보였는데, KT 키봇과 달리 누리 아띠는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는
액세서리 개념이다. 블루투스로 로봇과 연결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로봇 조작부터 인터랙티브 형태의 동화책 읽기 등
다양한 놀이수단을 제공한다.
B tv 서비스는 TV와 모바일에서 볼 수 있는 n스크린과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제공하는 B tv 클라우드 스트리밍, 낮은 화질의
지상파 DMB를 타겟으로 하는 풀HD 화질의 B tv 모바일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KT
올레(Olleh)를 전면에 내세운 KT 부스는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비통신 분야의 솔루션들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해와 같지만 그 형태나 규모를 간소화해서 일반 관람객들이 쉽게 보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T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LTE-A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였지만 시연 부스의 규모나 자세한 정보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아직 정확한 서비스
일정이나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로 SKT 부스와 달리 풀HD 동영상 6개를 동시에 스트리밍하고 있다.
지난 해 유아용 로봇 키봇2를 선보였던 KT는 올해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성인식 및 대화를 할 수 있는 말하는 키봇도 전시했다.
KT 스카이라이프(SkyLife)는 차세대 4K 울트라HD(UHD) TV 위험 실험방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IPTV에서도 UHD TV 실험방송을 하고 있지만 전송 대역폭 문제로 위성 통신을 이용하는 스카이라이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
WIS 2013에 참가한 퀄컴(Qualcomm)은 올해 하반기에 등장할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0을 탑재한 태블릿 샘플을 전시했다.
28nm HPm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스냅드래곤 800은 비동기식 SMP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Krait CPU가 쿼드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Adreno 320 GPU와 비교해 2배의 애플리케이션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Adreno 330 GPU가 들어간다. 또한
LTE-A에 해당하는 150Mbps의 3세대 4G LTE 모뎀과 802.11ac 기가 와이파이 지원, USB 3.0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다.
특히 스냅드래곤 800은 풀HD의 4배인 4K UHD 동영상의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하며, DTS-HD를 통한 HD 멀티채널 오디오 및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지원하는데, 전시회장에 시연 공간을 마련하고 스냅드래곤 800 태블릿을 통해 4K UHD 해상도와 7.1채널 오디오로
만들어진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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