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의견 악몽의 MSD K7S5A 메인보드 A/S기(RAM의 과부하로 인한 파손)
 김병준
 조회 : 2639 ,2002/01/09 00:47
지금부터 얘기할 사항은 메인보드 업체 msd와 본인과의 a/s 관련 분쟁에 관한 것입니다. 본인 및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메인보드로 인한 ram의 파손이 분명한 사건에 대해 msd는 ram의 보상을 거부하였고 그로 인해 제가 이 장문의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과연 본인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고 어떤 방법으로 대응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리플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운영자님 제가 보드를 이 사이트를 통해서 산 것은 아니나 게시판의 목적에는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 있으시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 본 문-------

개요

저는 10월초 msd사에서 판매하는 대만 ECS사 제품 메인보드 K7S5A를 브레인박스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 작년 12월 20일경까지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12월 20일경 갑자기 하드디스크가 멈추면서 화면이 Freeze되고 전원조차 꺼지지 않는 현상이 발생, 하드 디스크의 고장으로 판단, 하드디스크를 금년 1월 4일 교환받았습니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이후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므로 동네수리점(인천 만수동)에 진단을 요청,ram의 이상과열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ram을 메모리뱅크로 부터 해체하여 살펴보니 ram하단의 메모리뱅크와의 접촉부분의 금박(정확한 용어를 모릅니다)이 벗겨져 있어 일단 메모리를 교체하기로 하고 용산에서 새로 한 개를 구입하였습니다.
이때 당시만 하여도 메모리가 메모리뱅크의 이상으로 손상을 입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고 새 메모리만 갈아끼우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를 다시 동네 수리점(모컴퓨터회사 대리점)에 삽입을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메모리가 10초만에 타는 냄새를 내면서 다시 사망하고 결론은 메모리가 아니라 메인보드에 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사실 이 보드가 문제가 많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0월초에 조립한 컴퓨터를 12월 20일까지 문제없이 써 왔기 때문에 이 게시판에서 지적된 이 보드의 여러가지 운제점에도 불구하고 비롯하고 비교적 양호한 제품이 걸렸다는 생각만을 해 왔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습니다.

날짜별 진행 사항

지금부터는 msd 사 고객지원팀으로의 악몽과도 같은 방문기입니다.

지난 토요일(1월 5일), 일단 msd고객지원팀으로 a/s 문의 전화를 걸고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하였습니다.
메모리가 탄 것과 관련, 몇 가지 얘기를 하였더니 단숨에 나오는 소리가 파워가 이상이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상의 원인이 정확치 않다면 본인의 시스템 전체를 들고 가서 검사해 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본인이 하였습니다. 동네앞 수리점 사장님의 진단도 파워에는 이상이 없는 듯 하다 였으며 먼저 전화해 본 (주)스마테크(세븐팀 파워 한국 대리점) a/s 담당자도 파워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였습니다(하지만 만약 문제가 있을시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잊지 않더군요).
이에 대해 msd측에서는 자신들은 메인보드만 책임지지 시스템을 진단하지 않는다며 메인보드를 해체해서 가지고 오도록 요구했습
니다. 사실 여기서 msd의 책임회피적 자세를 알아챘어야 합니다.

이틀이 지난 어제(1월 7일), 메인보드를 해체하여 용산 전자랜드옆 전자오피스텔 2층의 msd 고객지원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접수를 하고 메인보드를 맡긴 후 10분쯤 기다리니 제 이름이 호명되더군요. 일차 진단을 하신 분이 보드를 갖고 나오더니 보드가 전반적으로 손상을 입었다며 5000원을 내면 유상수리를 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보증기간중이고 본인의 과실이 아닌데 무슨 소리냐고 묻자 보드를 대만으로 보내야 하므로 사실상 폐기비용이라고 했다가 잠시 후 그러면 무상으로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까지 손상된 ram의 보상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제가 손상된 ram의 보상문제를 언급하자 옆에 있던 대리(키작고 안경쓰신 분)이 메모리 뱅크를 교체 후 24시간 작동 후 이상이 있으면 ram을 보상하겠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강하게 제동을 걸었어야 했는데 그 때당시만 해도 대기실에 사람도 너무 많고 엔지니어고 전문가가 제시하는 시험방법이니 별다른
의심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보드를 입고시키고 일단 귀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경 전화가 오더군요. 요지는 자기들이 돌려보니 이상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대답을 들을 줄 알았다면 아예 입고를 시키지 않았겠지요.
일단 부글부글 꿇어오르는 분노를 진정시키고 파워를 분리하여 세븐팀 파워 a/s를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질문한 요지와 답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파워의 이상으로 ram이 이상이 올 수 있는가?
-물론 올 수 있다. 하지만 그 경우 ram의 하단이 타는 것이 아니라 패키징 위의 반도체 부분이 튈 것이다.

2. 만약 파워 이상이 아니라면 ram과 메인보드 둘 중의 하나의 이상이 아닌가?
-맞다.
3. ram이 자체적으로 과열되거나 과전류를 받아 못 쓰게 될 수도 있는가? 있다면 두 개의 ram이 모두 그렇게 될 확률은 얼마나 되는가?
-매우 희박하다.
이상의 질문과 대답을 거친 후 테스터기에 걸었습니다. 물론 이상이 없더군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의 msd(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고객 지원실을 방문하니 어제 그 대리가 안으로 들어오라며 기술지원부인가 하는 곳으로 데려 가더군요. 거기서 최xx 대리(실명을 안 밝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 사람 욕을 하게 될 것 같아서)라는 사람이 자기들이 테스트한 결과 이상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다시 이 최모 대리와 본인과의 대화를 정리하겠습니다.

1. 이상이 있다고 신고한 상태 그대로 테스트 하여야 하는 것 아닌가?

- 그대로 테스트하면 다시 탈 것이 확실한 데 아까운 ram 하나를 버리려고 테스트하는가? 쇼트난 데 꽂으면 다시 쇼트난다.

2.(본인이 가져간 탄 ram을 보여주며) 이상이 없는데 이렇게 ram이 탈 수 있는가?
- (분리된 원 상태의 뱅크(톱니 사이에 시커멓게 탄 자욱이 있음)과 본인이 가져간 ram을 비교하며 의기양양하게) 보라. ram의 탄 자리(접촉부: 이후 부터 램이빨이라 하겠음)과 뱅크의 탄자리가 일치하지 않는다. 눈으로 보이는가?
3. 그럼 본인이 탄 ram을 어디서 구해 가지고 와서 억지를 부린단 말인가?
-그런 뜻은 아니다.
4.( 이 쯤 되어서는 본인도 열이 많이 받아 있었음) 만약 당신 주장대로 보드의 이상이 아니라면 파워의 이상인가 ram의 이상인가?
-우리는 보드만 테스트할 뿐 다른 제품의 이상 유무는 대답할 수 없다
5.당신들은 엔지니어고 나는 일반인이니 전문가인 당신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어야 나도 대책을 세울 것 아닌가?
-위의 대답과 같은 대답 반복
6.파워는 이미 테스트 후 이상무로 인정이 되었고 그러면 ram이 이상이 있다는 얘기인데 ram이 이런 사유로 a/s율이 얼마나 되나. 당신은 ram이 스스로 과전류가 흘러 타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ram의 a/s율을 보여주겠다. 우리가 갖고 있는 ram도 불량 많다.
7.(서로 높은 언성이 오간후-언성만 높였지 쌍스러운 말의 교환은 절대 없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가?
-(한참 언쟁 후에)왜 ram 때문에 메모리 뱅크가 탄 것을 가지고 왜 우리에게 와서 따지는가?
8. (큰소리로) 지금 분명히 ram 때문에 메모리 뱅크가 탔다고 하지 않았나?
-묵묵부답
*제가 아무리 컴퓨터에는 비전문가라도 ram때문에 메모리 뱅크가 탈 수 없다는 것은 압니다. 엽기적입니다.
- 우리회사의 공식적 입장은 ram에 대한 보상없는 유상 수리이며 5000원을 내고 보드를 가져 가라.
9. 그럴 필요없다. 수리 필요없으니 보드와 손상된 메모리 뱅크를 그대로 달라.
-(자기 옆의 직원에게) 디지털 카메라 가져와서 보드와 메모리뱅크를 찍어라.
10.사진을 찍는 이유는 무엇인가?
-증거를 남기기 위함이다.
11.당신들이 어제와 오늘 이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명심하라. 당신들이 물건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빙을 써 달라.

*중간중간 언성이 높아지자 최대리는 영업장소에서 소란을 부리고 있으니 나가달라 고 요구, 나왔음. 위의 언쟁이 벌어진 장소는 a/s를 대기하고 있는 고객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안으로 최대한 들어간 일반인 출입통제구역 기술지원부 였음. 본인은 고객들이 있는 장소에서 언쟁을 한 적이 없음을 여기서 다시 밝힙니다.

MSD고객 지원실을 나온 후 귀가할 까 생각하다 하도 답답한 마음에 램 구입처 및 메인보드 수리 전문점 몇 군데를 들러 보았습니다. 모두 보드 이상이라는 데는 공감을 하시는 듯 하면서도 확답은 못 하시더군요. 물론 어떤 책임질 말을 기대한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CPU 구입점에서 CPU TEST 결과 CPU도 탄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따라서 보드 이상으로 피해을 입은 부품은 이제 RAM과 CPU가 되었습니다.
이 구입점의 모든 분들이 저의 처지를 이해해 주셨고 제가 처리해야 하는 부분들을 많이 도와주시겠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이렇게 양심적으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호를 공개하고 싶지만 혹시 누가 될지도 몰라서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원만히 잘 해결되면 꼭 감사의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또 동네 수리점 사장님도 돈 한 푼 안 받으시고 저의 고민과 컴퓨터 이상 진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결론

본인의 소개를 잠시 드리면 30대의 학원강사로 미국 상법을 모학원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증관련에 대한 일반적인 책임 및 한도, 그리고 면책에 관련된 사항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컴퓨터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나 소비자로서 요구할 수 있는 사항과 없는 사항에 대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대화에서 보이듯이 msd의 고객지원실은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a/s 사례 중 최악으로 판단되는 바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생각입니다.
제가 비록 이 시대 최고의 양심이라 평가받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ram 두 개 때문에 제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거나 제가 입은 피해 이상을 요구하는 비양심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저는 나름대로 사회적 소양과 식견을 어느 정도는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만약 제가 비양심적으로 지금까지 사회 생활을 해 왔다 면 지금 엄청난 부자가 되어 있거나 감옥에 있겠지요. 저는 여러분들과 같은 평범한 소시민일 뿐이며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보상(ddr ram 2개 및 보드 교체)만을 바랄 뿐입니다. 설사 제가 전문적인 사기꾼이라 해도 고작 다해서 20여만원 때문에 이런 난리를 피우겠습니까? 시간이 아깝지요.

msd제품을 사자느니 말자느니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느 제품이든 불량은 나올 수 있습니다. 불량이 문제가 아니라 그 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를 안겨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msd는 이런 부분에서 저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 긴 글을 읽어주신데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께 축복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으며 저와 같은 불행한 일을 겪지 않도록 바라겠습니다.


*제 이름은 김병준이고 전화번호는 032-254-2717입니다. 제 글에 관해서 의견있으시거나 사실 어찌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될 지도 모르는 싸움에 도움(특히 메인보드나 ram관련 기계적 사항을 잘 아시는 분)을 주실 분은 위의 전화 및 e-mail
:veejay@korea.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싸움이라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은 하면서도 가만히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저녁 때 새벽 한 시까지는 전화 받습니다. 휴대폰도 있는데 고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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