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열풍! PC 시장에도 몰아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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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6 00:05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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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 방송, 인텔 프레스컷 펜티엄4를 제친 PC 시장의 엉뚱한 기대주?
2004년도 상반기 PC
시장에 대한 기대는 인텔의 프레스컷 코어 펜티엄4의 출시를 기반으로 한 PC 업그레이드와 졸업/신학기를 맞은 PC 수요 증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프레스컷 코어 펜티엄4가 높은 발열과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성능으로 인해 업그레이드 욕구를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졸업/입학 시즌의 선물로 비싼 PC보다는 좀더 저렴하고 간편한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바뀌면서 PC 시장은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증가는 커녕 현상유지에 급급한 형편이었다.
성능보다 발열이 더 높아진 인텔 "프레스컷 코어" 펜티엄4 CPU
그런데 2004년 2월
17일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면서 엉뚱하게 PC 시장과 일부 가전 시장 술렁거리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대책이 도대체 PC 시장과 무슨 연관이 있길래 이런 반응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인터넷 국민 PC,
PC방, 슬림형 PC에 이은 "EBS 수능 PC" 시대?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핵심 중 하나이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외/학원교육에 대한 방안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EBS 방송의 활성화와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교육 시스템 구축이다. 그로 인해 TV와 인터넷 강의가 이 방안의 중점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현재 국내의 TV만으로는
인터넷을 이용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이 별로 없기 때문에, PC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TV 수신 및 녹화까지 가능한 TV 수신
카드까지 포함한 이른바 "EBS 수능 PC"가 새로운 PC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PC 관련 분야에
대한 뉴스나 기사가 대부분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중독 등 안좋은 방향으로 보도되면서 PC는 공부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던 학부모들의
생각이 이번 발표로 인해 PC도 공부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바뀌고 있으며, 참고서, 문제집, 사전 등 공부하는데 필요한 거라면 빚을
내서라도 반드시 구입을 해주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성향을 볼 때 "EBS 수능"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제품에 대해 구입을 심각히 고려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겨냥한
위성/케이블 TV, 홈쇼핑 PC, 그리고 TV 수신 카드 및 동영상 편집 보드 등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 싶은 제품들은 줄줄이
졸업/신학기 이벤트에서 EBS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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