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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다운 브랜드 플래그십PC는? 주요 브랜드 플래그십PC 4종 벤치마크

2012-07-31 18: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11. 플래그십다운 플래그십PC는 HP외에 없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과 같이 휴대성이 강조된 모바일 기기로 PC의 흐름이 바뀌고 있는 와중이지만 고성능 = PC 라는 분명한 명제아래 조립 시장에 비해 불리하지만 소수나마 대기업의 플래그십 브랜드PC가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본 4가지 모델들 역시 세부적인 스펙과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각 제조사의 최고가형 플래급 모델들로, 대기업 PC의 장점인 안정성과 A/S, 편의성을 갖추고 고성능이 필요한 사용자 층을 타겟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4개 플래그십 PC 중 진정한 플래그십 모델로 볼 수 있는 것은 HP 피닉스뿐이다

그러나 이번에 살펴본 주요 브랜드 PC 제조 4社의 플래그십PC 모델 중 HP 피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3종류의 모델은, 라인업상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이지만 최신 하이엔드 모델이 사용된 CPU와 비교해 그래픽 카드나 스토리지, 칩셋, PSU 등 PC를 이루는 컴포넌트 중 어딘가 불균형해 각 제조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다른 제조사들 역시 HP 피닉스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을 만들 기술력은 충분하겠지만, 메인스트림급에 비해 수요가 제한적인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윤의 한계, 빠르게 변화하는 플래그십 시장의 트랜드를 따라가기 어려운 대기업의 의사결정 구조 등이 PC 스펙 결정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재 같은 플래그십 브랜드PC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이번에 살펴본 플래그십 모델 중 진정한 플래그십PC로 볼 수 있는 HP 피닉스 라인업에도, 출시된지 각각 8개월과 4개월이 되어가는 AMD와 NVIDIA의 최신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 장착 모델이 없는데서, 최신 트랜드를 따라가기 어려운 대기업 브랜드PC의 한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균형잡힌 플래그십PC, 조립만이 답인가?

이번 기사에서 살펴본 Dell/ LG/ 삼성의 플래그십 브랜드PC는 CPU만 최신 하이엔드 모델이 사용되었으며, 그 외 컴포넌트는 다들 어딘가 불균형한 모습을 보이고, 케이스는 시중에 판매중인 보급형 모델과 구별하기 어려운 구조로 라인업상 플래그십 모델로 구분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진정한 플래그십PC로 볼 수 있는 HP 피닉스 라인업이 역시 출시된지 1년 8개월 된 그래픽 카드를 장착한데서 볼 수 있듯이, 최신 트랜드를 빠르게 따라잡기 어려운 브랜드PC의 한계를 알 수 있다.

결국,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플래그십PC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조립PC가 답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사용자가 100% 책임져야 하는 조립PC의 구성과 운영 관리에 들어가는 TCO(Total Cost of Ownership, 총 소유 비용)와 브랜드PC가 갖는 안정성 및 유지보수 편의성, 네임벨류 등을 비교해 브랜드PC에 메리트를 느낀다면, 조립PC를 운영할 충분한 배경을 갖춘 사용자라도 브랜드PC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기사와 이번 기사에서 살펴봤듯이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갖추고 있는 최고가 플래그십PC는 실제 플래그십이라 말하기 어려운 컴포넌트 구성과 성능으로, 브랜드 플래그십PC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비자들은 다시 조립PC를 향해 눈을 돌리게 되고, 이에 따라 유명 제조사들은 다시 수익성이 낮아진 플래그십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줄어든 투자만큼 불균형해지는 브랜드 플래그십PC에 소비자가 등을 돌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가운데, 현재는 HP만이 플래그십다운 플래그십PC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윤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의 입장 때문에 지금 당장 이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모든 제조사들이 HP와 같이 균형잡힌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ASUS(에이수스)나 기가바이트, MSI등 주요 PC 컴포넌트 업체들이 전체 판매 제품에서 비중이 높지 않은 플래그십 메인보드와 그래픽 카드등의 개발을 지속하면서, 기술력 증명을 통해 메인스트림과 벨류급 라인업까지의 전체 브랜드 벨류 상승을 노리는 것 처럼, 브랜드PC 제조사들 역시 자사의 소수 최고가 플래그십 모델만이라도 플래그십다운 면모를 갖추면서 브랜드 벨류를 높이고, 고성능 브랜드 플래그십PC를 원하는 소비층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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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의 의견 보기
Exynos / 12-08-01 0:16/ 신고
플래그쉽 브랜드PC중에 에이수스 타이탄도 있는대 이것도 가격은 뭐 범접도 못하지만 사양하나는 좋은대
DJ Desperado / 12-08-01 0:29/ 신고
Acer도 나름 괜찮던데 다음번엔 테스트 하면 좋겠네요. 테스트제품이 제공될지 모르겠지만요
늑대랑삼바를 / 12-08-01 2:00/ 신고
그나마 개인적으론 Dell이 브랜드 PC에선 제일 양반으로 느껴지네요.. 기사내용제품외에.. 외계인얼굴이 트레이드마크인 제품군류
donkey yookj79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2 9:42/ 신고
딱히 플래그쉽이라기보다.. 그냥 가격만큼하는 성능같은데요..
내부구조가 HP가 이것저것 신경쓰는것같긴하지만..
상상의 나래 / 12-08-03 6:22/ 신고
브랜드PC가 맘에 드는거 하나는 평균 폼팩터가 mATX로 옮겨왔다는겁니다.

솔직히 조립시장도 주력이 mATX로 넘어왔으면 하네요. 정말 대부분의 유저들이 많은 슬롯에서 그래픽카드 딸랑 하나 사용하는데 주력 폼팩터는 여전히 슬롯7개의 ATX... 공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델 오로라였던가요? 그것처럼 퍼포먼스급 PC의 주 디자인이 mATX에 하단 HDD 장착식이 대세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mATX로 PC를 맞추려 해도 문제가 mATX는 라이트유저용 비슷하게만 인식되는지 HDD 베이 갯수가 형편없는게 대다수라서 말이죠.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3 18:41/ 신고
모든 제품들이 가격에 맞춰 조립했다는것이 느껴지네요. 대기업제품이니 가격이나 밸런스는 고려대상이 아닐것인데 플래그십 대상인지는 모르겠군요.
꾸냥 / 12-08-04 14:34/ 신고
다들 가격에 맞춘 스펙과 성능인건 확실한데, 그나마 HP가 고급형 다운 고급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좀 봐줄만하네요.
그래봐야 조립에 비해서는 가격과 성능이 딸리는 건 어쩔 수 없으니 고급형 브랜드PC가 살아남으려면 다른 쪽으로 확실한 메리트를 제공해야 할텐데, 그것도 그 정도 스펙을 쓸 사용자라면 왠만한건 스스로 척척척 할테니 이래저래 애매해져 버리네요.
아이비 / 12-08-04 22:33/ 신고
보통 pc매거진에서는 항상 조립pc들만 보아와서 좀 단조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정작 요즘 출시되는 완제품 pc에 대해서 내부까지 완전히 보여주고
자세한 설명을 보니
이 기사가 매우 만족스럽군요.
유익이 많이 되었습니다!!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6 10:56/ 신고
아무래도 고성능 PC를 사용할 정도의 사용자라면 직접 조립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2-08-07 12:05/ 신고
-On Mobile Mode -
워낙 인식이 안좋아서. 그런가...색다른 느낌입니다 ㅎㅎ 뎔국 스펙따라가는가고...델쪽이 마음에 드네요. 내부구조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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