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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 무너져버린 라인업, 현재가 없는 마케팅
이미 해머시리즈의 서버급 제품인 옵테론은 출시가 끝나고 리테일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AMD 시장의 주력 제품군은 AthlonXP다.
초기의 AthlonXP는 인텔의 윌라멧 펜티엄4를 구라클럭으로 몰아부치며
PR 레이팅을 밀어붙였으나 인텔이 노스우드로, 또 하이퍼스레딩과 여러 신기술로 무장하는 동안 AthlonXP는 거의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 물론 AthlonXP도 Barton에 이르러 L2 캐쉬를 512KB로 늘렸으며, FSB400이 적용된 3200+도 있지만 했지만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있다.
Athlon 64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중간중간 구색을 맞추기 위한 라인업
변경과 가격조정은 이미 보드나라의 사설을 통해 접했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Athlon 64가 출시되기까지, 그리고 출시되고 나서도
상당 기간동안 AthlonXP와 함께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모든 마케팅을 Athlon 64에만 맞춰놓아 시장의
주력 AthlonXP를 찬밥신세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이는 인텔이 펜티엄4 만큼이나 셀러론의 시장과 라인업에 신경쓰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2003년 08월 25일] 답답한 AMD, 언제쯤 인텔과 경쟁할 것인가?
AMD의 로드맵에 있는 문구, As market requires... 시장의
요구에 따라?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현재 국내 AMD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일부
제품에 집중된 오버클럭 유저들과 내장 그래픽, 내장 사운드 중 발군의 성능을 자랑하는 nForce2를 사용하기 위한 유저들 스스로의
선택일 뿐, 결코 AMD의 노력에 의해서는 아니다. (필자가 생각하는 AMD의 노력은 용산의 상가건물 위에 돌아가는 옵테론 애드벌룬
뿐이다. ㅡㅡ;)
어쨌거나 써러브레드 1700+, 1800+ 바톤 2500+ 등의
AthlonXP 효자 상품으로 어렵게 어렵게 시장을 지켜나가는 AMD는 Athlon 64를 통해 부활의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라인업이 거의 파괴된 시점에서 단지 Athlon 64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nVIDIA - 우린 메인보드 칩셋도 잘 만들어요~
nVIDIA는 nForce로 대표되는 메인보드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이미
XBOX 개발에 참여하여 예행연습을 한 바 있다. 그 때문일까? nVIDIA의 nForce2는 내장 그래픽 중 가장 뛰어난 3D 그래픽
성능, MCP-T를 이용한 사운드 지원, 듀얼채널 메모리로 인한 성능향상, 강력한 오버클럭 및 안정성 등 XBOX의 기판을 PC로 옮겨온
것과 같은 모습으로 AMD 메인보드를 평정했다.
nForce2 최강의 원투 펀치, nForce2 IGP(좌)와 SPP(우)
또 AMD 메인보드 중 제대로 FSB400을 지원하는 nForce2 400
Ultra와 싱글채널 메모리 지원으로 저가형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nForce2 400을 통해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었다.
FSB400을 지원하는 nForce2 400 Ultra(좌)와 싱글채널
메모리의 저가형 nForce2 400(우)
이와 함께 nVIDIA는 nForce3로 옵테론 시장에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nVIDIA의 이런 모습은 옵테론에 이어 Athlon 64에서도 nForce의 역할이 상당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nForce3를 탑재한 AMD Opteron 지원 보드, ASUS SK8N
VIA, SiS - 상반기 빈익빈 현상의 대표주자로 전락하다?!
이 외에도 인텔과 AMD의 지원 칩셋을 제조하는 곳은 VIA, SiS,
ALi 등이 있으나 국내에 거의 유통되지 않는 ALi는 제외하더라도 VIA와 SiS의 앞길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인텔 계열에서는 인텔의 집요한 라이센스 트집과 독단적인 FSB800 변경으로
지원 칩셋의 출시가 늦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AMD에서도 nVIDIA의 괴물 칩셋 nForce2에 무엇을 내놓던 밀리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신제품은 국내에서 그저그런 저가형 제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기존의 칩셋들과 함께 저가형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VIA의 경우는 KT266A 이후의 제품이 큰 성능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늘
nForce2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인텔 기반에서는 P4X시리즈로 저가형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만 상위 제품에는 얼굴도
못 내밀고 있다.
SiS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로 레퍼런스 보드는 그럴듯한 성능을 보이면서도 실제
출시되는 제품들은 이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있어, 레퍼런스 보드만 좋은 제품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그 중에 한 때 리테일
제품에서도 상당한 성능을 보이며 i845PE 보드를 뛰어넘어 E7205와 견줄만한 제품으로 평가받던 SiS655가 있었느나 FSB800
지원불가에 발목을 잡혀 빛을 잃었다.
Granite Bay(E7205)와 함께 단명한 비운의 칩셋 SiS 655
(필자도 유저였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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