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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보 코드리스
데스크탑의 키보드에는 텐키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자주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활용빈도가 낮기 때문인데,
단순히 평소에 분리해서 구석에 치워 놓으라는 의미만은 아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만을 위해 분리해 놓은 것이 아니라
컴퓨터와는 독립되어 동작하는 계산기 기능이 탑재 되어 있어 텐키를 자주 쓰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더욱 편리하다.
미디어패드에는
플라스틱 커버가 포함되어 있는데, 두 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는 사용하지 않을 때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덮어
놓는 커버이며, 반대방향으로 뒤집어 장착할 경우 다리를 세운 키보드의 경사와 높이가 딱 맞도록 되어 있다.
완전히 독립된
동작을 하기에 전원 버튼도 따로 있는데, 키보드로 사용할 때는 액정에 현재 온도와 날짜, 그리고 시간이 표시된다. 그리고
계산기 기능을 사용할 때는 우측 상단의 '+ / =' 버튼을 눌러 계산기 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되는데, 단순 사칙연산만
가능하고 최대 자리수도 적지만 간단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디노보 키보드와
미디어패드에는 단축 버튼이 몇 개씩 마련되어 있는데, 먼저 디노보 키보드의 왼쪽 위에는 절전모드, 홈페이지, 이메일,
검색의 네 가지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는 자신의 익스플로러 시작페이지가 뜨며, 이메일은 기본값으로 아웃룩
익스프레스가, 검색버튼은 구글이 열린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른 버튼으로 재설정 가능함은 물론이다. 사진으로만 보면 편할
것이라는 느낌이 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다른 어느 위치보다 손이 쉽게 가는 편리한 위치이다.
미디어패드와
디노보 키보드의 우측에는 공통적으로 볼륨 조절 키와 미디어 재생 키가 자리잡고 있다. 평상시에는 디노보 키보드에 있는
키들을 쓰면 되지만, 미디어패드를 붙여놓고 사용할 경우를 생각해서 동일한 키를 미디어패드에도 담아 놓은 것이다. 물론,
디노보 키보드를 집에 두고 노트북과 함께 마우스와 미디어패드를 갖고 다닐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미디어버튼은
기본적으로 로지텍 뮤직매치 소프트웨어와 연결되어 있으나, 윈앰프, 미디어플레이어, 파워DVD 등의 소프트웨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재생기의 창이 최소화 되어 있는 상태라도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므로 무척 편리하다. 특히 실수로 잘못
눌리는 일이 없을 정도의 강한 키압력을 필요로 하기에 오동작 하는 일도 드물다.
ESC키 옆에
있는 F-Lock 키를 사용해 F키 위에 마킹된 추가 기능키들을 사용할 수 있다. 주로 MS의 오피스 및 아웃룩
소프트웨어를 위한 단축키들이며, 각 기능들은 리맵핑이 가능하다. F9~F12까지는 자주 사용하는 작업 폴더들을 재설정 해
두면 무척 유용할 것이다. F-Lock의 활성화 여부는 수신기를 꽂는 허브의 LE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선
제품군이다보니 배터리 사용이 필수일 수 밖에 없는데, 무려 6개의 AA 배터리가 필요하다.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가는지는
리뷰 중에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충전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지비가 만만찮게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각 기기의 바닥에는
빨간색 CONNECT 버튼이 있으며, 처음 사용시 이 버튼을 눌러 수신기와 신호를 싱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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