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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파워는 내부의 열기를 식히는 방식이
독특하다. 블로어 팬을 사용해 파워 서플라이 내부 전체의 공기를 한번에 흡입해 뒷면의 배기구로 송풍시킨다. 팬의 직경은
무려 150mm이며, 배기구에 손을 대 보면 엄청난 풍량을 느낄 수 있다. 소음 수준은 풍량에 비하면 시끄러운 편은
아니지만, 워낙 강력하게 뿜어 나오다보니 어느 정도 소음이 발생한다. 팬속도 컨트롤 모듈이 없어 항상 빠르게 동작하기
때문이며, 팬 컨트롤러가 내장되었다면 정말 조용하면서 강력한 쿨링이 가능했을 것이다.
팬의 풍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듀얼팬 구조가
아니어도 흡입에 문제가 없다. 오히려 다른 팬이 강제 흡입을 했다면 정확한 속도로 동작하지 않을 경우 기압 차 때문에
소음이 심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송풍 방향은 ATX 케이스의 본체처럼 전면 하단에서 흡입해 후면 상단으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흡기구가 ODD 방향이기 때문에 CPU의 열기 배출을 돕는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
GM 파워의 무게는 블로어 팬의 무게를
제외하면 가벼운 편이다. 히트싱크의 크기가 작은 탓도 있지만, 변압을 담당하는 트랜스포머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파워 서플라이에 비해 작다는 것은 아니며, 묵직한 고가 파워 서플라이와 비교했을때 약간 작다는
것이다. 사실 150mm 팬의 엄청난 풍량으로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히트싱크가 커질 필요는 전혀 없다. 원래 성능 차이가
없다면 가벼운 것이 좋은 것이지만, 파워만큼은 묵직한 것에 믿음이 가는 선입견을 버리기가 어려울 뿐이다.
입력된 110V 혹은 220V의 전류는 모듈화 된 EMI 필터에서 1차적으로 노이즈를 걸러낸
뒤에 퓨즈를 거쳐 정류 컨덴서로 이동한다. 퓨즈는 교체가 불가능하도록 납땜 되어 있어 보증기간이 지난 뒤에 고장이 났을
경우 자가 수리가 어렵다. EMI 필터 모듈 아래쪽으로 접지가 되어 쇼트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한다.
330W 모델과 380W 모델의 내부 부속은 거의 완벽히 동일하고 정류 콘덴서의 용량에만 차이가
있다. 다른 부품들은 정격 출력보다 넉넉한 양의 전류를 출력할 준비가 되어 있고, 버퍼의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
330W 제품에 200V 470μF, 380W 제품에 200V 680μF 컨덴서가 달려 있어, 동급 타사 파워에 비해 크게
부족함이 없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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