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는 3G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와는 다른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별도의 서비스로 3G와 와이파이의 중간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이브로 통신은 수신 반경에서는 3G와 와이파이의 중간, 그리고 연결 속도에서도 역시 3G와 와이파이의 중간에 해당한다.
와이브로 단말기는 USB 동글 방식의 모뎀 외에도 와이브로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이나 넷북, PMP, 휴대폰 등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와이브로 에그(Egg)처럼 휴대용 인터넷 공유기를 만들어 한번에 여러 대의 무선기기 접속도 가능하다.
그 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되던 와이브로 단말기는 상반기 와이브로 전국 커버리지 시점에 맞춰 WAVE2 방식으로 모든 장비가 교체되었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사에서는 구형 단말기(WAVE1)에 대한 무상교환 및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SKT와 KT에서만 제공하며 LG U+는 와이브로 서비스 상품이 없다.
3G보다 빠르고 넉넉한 와이브로 서비스
와이브로 서비스는 와이파이보다는 느리지만 3G 무선인터넷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사용범위는 3G만큼 폭넓진 않으나 무선인터넷보다는 훨씬 먼 반경을 가지고 있다.
KT에서 발표한 와이브로와 3G HSDPA 속도 차이
특히 무선인터넷 요금으로 치면 3G와 같은 비용에 3G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한 인터넷이나 이메일 확인이 아니라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본격적인 모바일 오피스 사용시 적합하다.
와이브로는 용량대비 가격에서는 3G 무선인터넷보다 훨씬 저렴하고 단독 상품 외에 3G 무선인터넷이나 와이파이 등의 다른 상품과 합쳐진 결합 상품도 내놓아 같은 통신사의 것을 사용하면 요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와이브로 상품 가입을 위해 노트북, 넷북을 공짜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특판 행사가 많아 어차피 와이브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덤으로 노트북/넷북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무선 모바일 기기가 많다면 휴대용 와이브로 공유기
와이브로 단말기는 PC나 노트북 1대에 연결해 사용하는 USB 방식과 노트북/넷북처럼 제품 안에 전용 와이브로 카드가 장착된 경우가 있다. 이런 제품들은 한번에 한 대의 기기에만 무선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대의 기기가 사용하기도 어렵고 연결 가능한 기기도 제한되어 있다.
하지만 휴대용 와이브로 공유기는 별도의 PC가 없이도 자체적으로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으로 변환해 제공하기 때문에 장치 종류에 상관없이 무선랜 연결만 가능하면 어떤 기기라도 지원한다.
와이브로 보급화에 기여한 Egg
계란 모양의 와이브로 에그(Egg)로 잘 알려진 와이브로 공유기는 KT에서 만든 1세대 에그가 최대 3대까지만 접속이 가능하고 충전 중 사용이 불가능해 제때 배터리를 충전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충전하면서 동시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KT 와이브로 에그2(KWD-B2300)의 경우 802.11b/g/n 무선랜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탈착식 배터리를 채용해 예비 배터리만 있다면 외부에서 좀더 오랜 시간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802.11b/g/n을 지원하며 최대 7대까지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SKT 역시 브릿지라는 이름으로 휴대용 와이브로 공유기를 제공한다. LM-725WR 모델은 802.11b/g 무선랜과 탈착 가능한 배터리, 최대 7개의 장치 연결, 배터리 시간은 4시간으로 KT 단말기 스펙과 비슷하다.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 것이 단점
와이브로 무선인터넷의 최대 단점은 3G 무선인터넷이나 전용 무선랜 서비스와 달리 사용 가능한 지역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도 일대에 불과하고 지방은 대학이나 시청과 같은 일부 거점을 제외하곤 거의 와이브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상 수도권을 벗어나면 와이브로를 쓰기 어렵다는 점에서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나 서울 외곽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사람, 지방 출장이 잦은 사람들에게는 메리트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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