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데스크탑 PC의 새로운 가능성, 고성능 미니 PC
저전력 CPU의 출현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미니 PC는 그 핵심인 CPU와 iGPU의 낮은 성능 떄문에 그 용도가 제한적이었고, 이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제조사에서는 보다 성능이 높은 모바일 CPU를 사용한 완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으나 성능에 비해 높은 가격이, 고성능 데스크탑 컴포넌트는 미니 PC를 구현하기에는 높은 소비전력과 발열이 문제였다.
모바일 프로세서를 사용한 소니 VAIO VGX-TP1
이와 같은 이유로 미니 PC는 데스크탑 PC 시장의 주류에서 살짝 비켜나 있었는 데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울트라북과 같은 포터블 PC의 부흥 및 무료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데스크탑 PC 시장은 포터블 PC와 차별화되는 고성능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CPU와 iGPU의 통합 및 기능과 성능, 제조 공정의 발전이 이뤄지면서 고성능 CPU가 기존 보급형 CPU 수준의 TDP 스펙을 갖추고, 통합된 iGPU는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위협할 정도로 발전했다.
저전력 CPU에 기반한 미니 PC는 전용 머신이나 터미널 개념에 가까웠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던 미니 ITX 메인보드 역시 일반 ATX 메인보드 못지 않게 각종 기능이 통합되면서 미니 PC로도 타워형 데스크탑 PC 급의 고성능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CPU와 iGPU, 메인보드의 통합 및 발전 외에도 무선 입력 장치의 대중화,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SSD의 가격 인하, 미니 PC를 위한 다양한 케이스의 등장과 같은 복합적인 시장 환경의 변화가 겹치며 미니 PC의 고성능화가 가능해지면서, 포터블 PC에 의해 위축되가고 있는 데스크탑 PC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고성능 미니 PC가 주목 받고 있다.
고성능 타워형 데스트탑 PC의 변신 시도, 고성능 미니 PC
위축된 데스크탑 PC 시장은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변신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포터블 PC의 부흥은 보급형 데스크탑 PC 시장의 위축을 가져왔지만 반대로 고성능 데스크탑 PC가 새롭게 주목 받는 계기로 작용하며 기존의 타워형 외에 다양한 변신 시도를 불러오고 있다.
데스크탑 PC의 변신 중 대표적으로 최근 유명 브랜드에서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일체형 PC와 애플의 맥 미니나 마이 리플의 미니 PC 시리즈와 같이 데스크탑의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포터블 PC에 익숙한 트랜드를 반영해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 개인도 타워형 데스크탑 PC 급의 고성능 미니 PC 구현이 가능해졌다
브랜드의 일체형 PC나 맥 미니와 같은 완제품 개념의 모델과 함께 조립 시장에서도 고성능 미니 PC를 위한 컴포넌트들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 조립형 고성능 미니 PC의 경우 기성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에 브랜드 제품보다 디자인 완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완성품 브랜드 모델과 달리 개인이나 자체 브랜드 조립 PC를 판매하는 쇼핑몰의 경우 고성능 데스크탑 컴포넌트를 사용할 수 있기에, 보다 합리적 가격에 타워형 못지 않은 고성능 미니 PC 구현으로 차별화할 수 있으며, 가격과 성능을 적절히 조절해 각종 무선 디바이스(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WiFi/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합하면 브랜드 일체형 PC에 가까운 환경 구축도 가능하다.
미니 ITX 보드용 컨셉 케이스 GMC POT
지난 기사(올인원PC는 데스크탑PC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에서 설명된 바와 같이 포터블 PC의 발전과 함께 데스크탑 PC는 생존을 위한 변화를 강요받고 있으며, 데스크탑 PC의 변신 그 중심에는 포터블 PC가 따라올 수 없는 고성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 고성능 컴포넌트들의 저전력화와 이에 따른 소형화를 반영해 고성능화가 가능해진 최근의 미니 PC는, 포터블 PC와 차별화되는 기존 타워형 데스크탑 PC의 고성능이라는 특징을 반영하면서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인테리어등 기존 미니 PC의 특징을 결합, 새로운 돌파구를 필요로하는 데스크탑 PC의 새로운 활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