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이폰 개발자들 부럽지 않으세요?
'부럽죠. 돈도 많이 벌고' 대뜸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그런데 왜 아이폰용 개발을 하지
않는지 궁금해 물어봤다. '솔직이 아이폰 개발하려면 폰도 사야 하고, 최소한 아이팟이라도 사야 할텐데 기계 값 자체가 학생이 구입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게다가 애플의 경우 맥(Mac) 시스템을 갖춰야 하구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당장은 쉽지 않은 일이죠'
김민수님은 대신에 현재 구글 안드로이드용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관련 개발을 공부하고 있어요. 사실 어제까지도 SK의 안드로이드 공모전용으로 개발을 해서 어제 출품했었거든요. 일정관리 프로그램인데
터치로 쉽게 쓰실 수 있도록 한것이 특징입니다. 사실 저뿐 아니라 저희 랩의 후배들도 안드로이드 개발을 공부하고 있어요. 안드로이드는
자바기반이라 저희가 공부한 C#과 비슷해 개발도 쉽고, 윈도우폰에 비해 API가 많이 갖추어져 있더라고요' 라고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관심을 나타냈다.
'그래도 윈도우폰용은 계속 개발할겁니다' 라며, '사실 부산버스 말고도 몇 개 개발한 게
있어요. 현재 SK T-Store에 3위에 랭크 되어있는 SMART 전광판도 제가 개발한 것인데요, 현재 약 2500명 정도가 다운받으셨어요.
전광판 어플리케이션은 유료 어플이라 그나마 좀 나아진 편이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개발자 되고파
'사실 부산버스의 경우 취미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셔서 참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이렇게 PC까지 좋은 것으로 받았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라고 부산버스 어플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했다.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글쎄요, 아직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라며, '일단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해볼 생각이에요. 1인 창업 같은 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고요, 스마트폰 개발 쪽으로 꾸준히 노력할
생각입니다.'라며,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생활이 더 편리해지고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세상이
아이폰에만 관심을 가질 때 윈도우폰용도 있으면 좋겠다는 한가지 생각만으로 세상 하나뿐인 윈도우폰용 부산 버스안내노선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김민수님. 김민수님은 인터뷰 내내 윈도우폰과 윈도우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도 많은 지원과 관심이 있었으면 한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부산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김민수님은 바로 보드나라가 찾던 진주같은 개발자라 할 수
있다. 돈이되지 않는다며, 지원이 부족하다며, 불편한 기기라며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윈도우폰 사용자들에게 그것도 서울/수도권 위주의 대한민국
시스템에서 부산시민과 부산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부산버스 노선안내 어플리케이션은 분명 단비와같은 존재가 틀림없다. 이러한 숨은 개발자 덕에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시장은 밝다. 이번 보드나라 사랑의PC는 기꺼이 받아야 할 분에게 돌아간듯 하여 마음이 즐겁다.
김민수님을 비롯하여, 아무런 대가 없이 많은 사람들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상대적으로 외면 받는 윈도우폰 개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번 보드나라 사랑의PC 기증취재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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