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3D 환경 개선 및 몰입도를 높인 3D 비전 2
엔비디아 (NVIDIA)는 지난 2009년 3D 스테레오스코픽 (3D Stereoscopic) 기술을 기반으로 3D 비전 (3D Vision)을 공개한 이후 약 3년 여가 지난 현재 변화된 트랜드에 맞추어 기존 3D 비전 기술을 개선한 3D 비전 2 (3D Vision 2)를 발표했다.
3D 기술은 좌우 영상을 분리해 인식하는 공간 분할의 패시브 방식 (편광 안경)과 좌우 영상을 교대로 온/오프해 입체감을 생성하는 시간 분할의 액티브 방식 (셔터 글라스)의 2가지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엔비디아는 후자인 액티브 방식을 지원해 왔다.
3D 비전 2는 3D 비전 기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전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3D 비전의 발전형이다. 핵심은 LED 백라이트 방식의 24/ 27인치로 확장된 120Hz 3D 패널 및 새롭게 디자인된 신형 셔터 글라스에 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의 120Hz 3D 신형 패널은 LED 백라이트 방식의 장점인 밝기 (휘도)와 응답속도 개선, 색상 표현력 향상 등이 이루어졌으며, 엔비디아 3D Lightboost를 지원해 밝기 증가, 이를 바탕으로 3D 게이밍 환경 등에서 밝아지고 착용감과 시야를 더 넓힌 신형 셔터 글라스를 통해 몰입도를 높였다.
[3D 비전 서라운드 게이밍 환경 (3D 비전 2)]
엔비디아가 선택한 액티브 방식은 패시브 방식과 비교해 3D 구현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으며, 엔비디아는 지포스 그래픽카드에 최적화 및 제반 환경 즉, 3D 게이밍 등의 지원에 적극적인 만큼 많은 사용자들이 선택하고 있다.
3D 비전 2 기술은 3D 비전을 잇는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발전된 제반 환경을 최대로 이용해 이전에 지적된 부분 보완 및 수정을 통해 등장한 기술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등장이 그러하듯 3D 비전 2 기술 역시 추가된 기술과 환경을 위해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 기존 3D 비전 사용자라면 큰 폭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기술이면서 비용이 증가되기 때문에 선택에 따른 매리트가 줄어든다. 물론 기존 사용자도 24/ 27인치로 증가된 화면 크기와 교체된 패널의 장점 등이 필요하다면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의 3D 비전 2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의 경우 한국에 구체적인 판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온라인 게임인 아이온 (AION) 등의 게임에서 3D 비전 지원이 최적화되고 있기 때문에 개선된 3D 환경을 제공하는 3D 비전 2 제품의 출시를 기대해 본다.
[3D 비전 2 지원 27인치 모니터와 신형 셔터 글라스]
현재 액티브와 패시브 방식 모두가 상용화된 3D 기술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3D 입체안경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불편함 및 비용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각 3D 방식은 이런 불편함을 꾸준하게 개선해가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패널 제조사 역시 이러한 불편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점차 안경이 필요치 않은 무안경 3D 기술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장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무안경 3D 기술의 비중이 낮으나 앞으로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선택한 액티브 방식의 3D 비전 기술은 현재를 이끄는 3D 구현 방식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큰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무안경 3D 등과 같은 새로운 3D 기술이 시장을 이끌게 되면 이들 기술과 경쟁이 이루어질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현재의 기술에 안주하기 보다 시대의 트랜드 반영과 새로운 기술 도입 및 제반 환경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