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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제품이나 상황을 설명할 때는 '컵에 반쯤 담긴 물이 반만 담긴 것인가 반이나 담긴 것인가?'라는 말장난 식의 얘기를 화두로 꺼내곤 한다.
Wireless AV+의
경우는 유저들이 원하는 고성능이나 높은 스펙보다는 보급형의 이미지에 맞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지금의 기술력으로 S-Video 나
5.1채널 사운드의 무선전송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한 제작비용이 엄청나서 아직은 시장성이 없다는 것이
SUMA의 견해다. 물론 홈시어터나 AV매니아들의 경우는 제품의 성능만 좋다면 그 대가를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겠지만 SUMA의
PLATINUM 그래픽 카드나 Superior 메인보드가 성공을 거두기까지는 최고급 제품 유저들보다는 중고가 / 보급형 제품을 구입한
유저들의 공로가 더 컸다는 것을 상기해본다면 SUMA의 멀티미디어 브랜드 Charisma 제품군의 앞으로의 행보도 이와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거둔 TV Encoder III의 경우는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리모콘을 채용하여 편리성을 높이고 있는데 비하여 리모콘이 없어
조작의 불편함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거실에 앉아 TV를 보다가 화면의 밝기나 위치가 맘에 들지 않을 때 혹은 필요한 기능을 사용할 때
TV Encoder III까지 걸어가서 눈으로는 TV화면을 살피면서 조절메뉴를 만져야 하는 것은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다.
가장 많은 유저층이 보편적으로
원하고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SUMA의 모토라면, Charisma TV Encoder III와
Wireless AV+는 그런 면에서 일단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와 유사한 제품군을 필요로 하는 수요계층이 원하는
것은 보다 고급화된 기능과 성능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기능상으로 다른 점이 없다면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비슷한 성능의 타사의 제품들에 대해 브랜드 네임말고는 경쟁할 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점차로 무선기기에 대한 수요가
점점 많아지고 있고 '선없는' PC를 만들려는 유저들의 소망은 외부에 가장 많은 선을 가진 사운드나 비디오에 집중된다. 아직은
S-Video나 5.1채널 이상의 다채널 사운드의 송수신은 기술적으로나 가격적으로나 보급화하기에 무리가 있지만, 이미 높아질대로 높아진
유저들의 수준은 언제까지나 RCA 단자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
늘 그렇듯이~ 언제나 "컵에는
물이 반만 담겨있다". 이 컵에 물을 더 넣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주전자를 든 SUMA의 몫이 아닐까? 물론 그 컵에 담긴 물을 다
마신다고 해도 유저들은 당분간 2%의 부족함을 느끼겠지만... SUMA에서 S-Video(아니면 아예 Component?)와 5.1채널
사운드의 무선전송이 가능한 Wireless AV2가 나온다면 아마 필자의 구매순위 1위에 들어갈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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