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4일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의 주요 사양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출시가 임박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IT매체 기가옴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의 상세한 사양을 공개하였다.
보도에 의하면 갤럭시 기어는 2.5인치 OLED 디스플레이 (케이스 포함 3인치), 듀얼코어 프로세서,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등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얼마전 갤럭시 기어가 1.5GHz 엑시노스 4212 듀얼 코어 프로세서, Mali-400 MP4 GPU, 320x32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라는 SamMobile의 보도와 일치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기가옴은 손목에 둘러지는 스트랩에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전용 카메라와 스피커가 내장된다고 밝혔다. NFC를 이용해 기기를 시계에 부딛쳐 싱크를 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4.0 LE를 지원해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갤럭시 기어에서 이메일 알람을 확인하거나 카카오톡이나 라인등의 모바일 메신저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기어는 사용자 손목의 움직임을 파악해 화면을 켜고 끄는 기능도 제공한다. 손목을 들어 눈앞에 시계를 가져가면 화면이 켜지도록 할 수 있으며 가속 센서가 내장되어 스크린에 표시된 컨텐츠를 위로 이동하는 것을 가능게 해준다. 이는 앱 구동과 배터리 절약에 상당한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기어의 스크린은 일반적인 터치, 스와이프, 특정 유형의 제스터들은 지원하지만 텍스트 입력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나이키 퓨얼밴드와 같은 기기들과의 경쟁을 위해 다양한 센서들이 장착될 예정이다.
갤럭시 기어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1에 기반하며 일부 개발자들은 4.2 버전이 배포되었으며 현재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갖춘 OS인 만큼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원활하게 연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가옴은 갤럭시 기어의 경우 기기와 폰 간의 연결 및 관리에는 삼성 전용앱을 통해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즉, 기기를 컨터롤하도록 디자인 된 앱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부터 제공되는 것이 아닌 삼성 앱 스토어로부터 제공되며 이는 삼성이 구글과는 독자적으로 개발자들로 하여금 자사 플랫폼에 앱들을 올리도록 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가옴은 사용자들이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기 위해서 삼성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야할 가능성역시 높다고 언급하였다.
기가옴은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 워치를 발표하는 것은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며 만일 삼성이 성공적인 기기를 내놓는다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갤럭시 기어가 연결이나 UI, 그외 다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는다면 삼성의 이러한 시도는 단지 애플의 성공을 도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 매체 The Verge는 "지난주 불룸버그 통신이 삼성의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가 전화 기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며 "하지만 갤럭시 기어는 전화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The Verge는 "갤럭시 기어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도우미 역할을 담당할 액서세리인 만큼 전화 기능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갤럭시 기어는 SIM카드나 셀방식 무선통신, 데이터 연결 기능들은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갤럭시 기어는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행사에서 갤럭시노트3와 함께 공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