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종료에 따라 KT가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8월 30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에서 2개의 밴드플랜 가운데 밴드플랜2가 최종 결정되었으며, 입찰자별 낙착블록 및 낙찰가는 SK텔레콤(SKT)이 C2블록 1조 500억원, KT가 D2블록 9,001억원, LG유플러스(LGU+)가 B2블록 4,7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1.8GHz LTE 주파수에 인접한 D2블록을 낙찰받은 KT는 900MHz LTE망 구축을 기다리지 않고 1.8GHz 주파수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었다. KT는 9월 중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대역인 1.8GHz 주파수 20MHz 대역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나선다.
광대역 LTE-A 서비스는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방식으로 이번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1,830~1,840MHz 대역을 기존 LTE 서비스 중인 1,840~1,850MHz 대역에 더해 연속된 1.8GHz 20MHz 대역폭을 확보하게 된다.
KT는 1개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LTE-A 서비스는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 확대 효과를 내는 경쟁사의 CA(Carrier aggregation) 방식과 비교해 동일한 150Mbps 속도를 제공하면서도 주파수 2개를 수신하는 CA보다 소모전력이 상대적으로 절감되어 휴대폰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폰을 구입해야 속도가 빨라지는 경쟁사 LTE-A 서비스와 비교해 광대역 LTE-A는 기존 LTE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최대 100Mbps의 빠른 속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존 650만 모든 KT LTE 고객은 LTE-A 폰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광대역 LTE-A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그 외에 전 세계 45개국 84개 사업자가 채택한 글로벌 표준 1.8GHz 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로밍 서비스 확대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단말 등 다양한 LTE 폰을 이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KT는 기존에 구축한 1.8GHz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타사의 CA 대비 최대 6배 많은 기지국을 활용해 빈틈없는 커버리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D2블록 낙찰 조건에 따라 KT의 광대역 LTE-A 서비스는 9월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서울 및 수도권, 내년 3월 광역시, 그리고 내년 7월이 되어야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당분간은서울과 수도권 지역 KT 가입자만 광대역 LTE-A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한편, KT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계기로 보다 많은 고객이 2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모든 LTE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기본 데이터양을 2배로 늘려 제공한다. 기존 2배 데이터를 이용 중인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올레' 요금제 고객 198만 명을 포함해 총 650만 명이 '데이터 2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걸맞도록 모바일 IPTV인 올레TV모바일 서비스를 Full HD급 고화질 서비스 및 5.1채널의 고음질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고,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간 Seamless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어보기)를 1만7천개로 늘릴 예정이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1.8GHz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2배 빠른 LTE 서비스의 혜택을 드리게 돼 국민 편익이 더욱 확대됐다"며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