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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 스마트 경쟁의 시작, 삼성의 첫번째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

2013-12-06 11:00
편집부 press@bodnara.co.kr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스마트 기기의 트랜드는 점차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부담없고 거부감없이 착용할 수 있는 것이 손목시계형태의 스마트 워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웨어러블 기기를 어디까지로 보느냐'에 따라 스마트워치의 역사는 달라지겠지만 아마도 1980년도에 선보인 계산기가 달린 전자시계가 스마트워치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시계의 최초 원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82년부터 방영한 전격Z작전, 1983년부터 방영된 형사 가제트, 1972년에 첫 방송된 독수리 오형제

그 당시 웨어러블 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등에서는 시계를 이용해 자동차를 부르고, 통화를 하는 등 그 당시에는 단지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그 상상히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특히 갤럭시 기어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번째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애플의 아이워치, 소니의 스마트워치등 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 워치 열품을 확산의 문을 열었다. 물론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처럼 전지전능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주요 기능을 대신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스마트워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품이름 삼성
갤럭시 기어
모델명

SM-v700

프로세서

800MHz 싱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메모리 512MB RAM + 4GB 내장 스토리지
디스플레이 1.63인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
(320x320 해상도, 정전식 멀티터치)
카메라 190만화소 AF카메라
블루투스 블루투스 4.0 + BLE
비디오 지원 H.264, mp4, HD 플레이백 지원
배터리 리튬이온 315mAh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2.2
센서 가속센서, 자이로스코프센서
크기 36.8 x 56.6 x 11.1mm
무게 73.8g
색상 와일드 오렌지, 오트밀 베이지, 제트 블랙,
모카 그레이, 라임 그린, 로즈 골드
제조사 삼성전자
가격 369,000원

 

 

쉽게 익숙해지지 않는 디자인, 패션 아이템으로도 글쎄...

갤럭시 기어에는 320x320 해상도의 1.63인치 크기의 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액정 크기가 한정될 수밖에 없으며 결국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주변의 베젤부에는 헤어라인 처리가 들어가있으며 밴드와 연결되는 메탈 소재의 프레임에는 4개의 나사로 고정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갤럭시 기어의 액정은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버튼을 최소화하였다. 본체에는 한 개의 버튼만이 제공되는데 이 버튼을 한번 누르면 메인 화면으로 이동하며 연속으로 두 번 누르며 미리 설정한 특정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기본 설정 단축 앱은 'S보이스'이다.

버튼 반대쪽에 보이는 작은 구멍은 마이크이며 반대쪽에도 동일하게 마이크가 한 개 더 제공된다. 마이크는 통화를 하거나 S보이스, 음성 녹음시등에 사용되며 양쪽에 마이크가 위치해 보다 소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바닥면에는 충전 젠더와 충전을 위한 금속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다.

 

갤럭시 기어의 특징중에 하나는 바로 밴드 부분에 카메라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우레탄 소재의 밴드 내에 자동 초점이 있는 19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1280x720 해상도로 사진 또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카메라 성능 자체는 간단한 스냅샷 정도지만 바코드를 인식하거나 문자를 인식해 번역하는 기능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서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갤럭시 기어의 활용도를 높혀주고 있다.

 

갤럭시 기어는 통화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 이외에도 스피커가 필요하다. 스피커는 메탈 소재로 된 손목 스트랩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체에 스피커를 두지 않은 이유는 통화시 불편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마이크와 스피커가 가까이 있을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다시 마이크로 흘러 들어가 정상적인 통화가 불가능 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피커 볼륨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야외등 시끄러운곳에서는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른다.

 

갤럭시 기어는 손목 시계처럼 손목에 차게 되는데, 56.6x36.8x11mm 의 크기와 73.8g 무게는 일반 남성이 사용하기에도 크고 무거운 편이다. 특히 부담스러운 두께와 우레탄 재질의 밴드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이 분명하다. 또한 여성의 경우 시계 역시 패션 아이템 중에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현재의 갤럭시 기어는 시계를 대신할 만한 매력을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단순한 시계가 아닌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보다 많은 정보들을 한번에 제공하기 위해 커지고 두꺼워졌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든다면 쓸모없는 기기로 전락해 버릴 수도 있다.

즉,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 워치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에만 중점을 두고 정작 사용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제품이 될 수는 있지만 구입해 사용하고 싶은 매력을 갖춘 제품은 될 수 없을 것이고 결국에는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갤럭시 기어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함께 제공되는 충전 크래들을 기어 본체에 맞춰 장착을 해야만 한다. 갤럭시 기어 하단과 충전 크래들의 포고핀을 맞춘 다음 잠그면 되는데, 충전중에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전면은 뚤려 있다.

 

충전 크래들의 바닥면에는 마이크로 USB 5핀 단자가 제공되며, 제공되는 충전 어댑터를 통해 충전을 하면 된다. 참고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 어댑터의 정격 출력은 DC 4.75V, 550mA이며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대신 사용해도 된다.

스마트폰에서 흔히 사용되는 마이크로 5핀 USB 포트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문제는 바로 갤럭시 기어 자체로는 충전이 불가능 하다는 점이다. 즉,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의 충전 크래들을 장착한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중에 혹시라도 충전이 필요할 경우를 고려해 충전 크래들까지 항상 챙겨서 함께 갖고 다녀야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만약 외부에서 충전이 필요할 경우 충전 크래들 없이는 충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의 또다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갤럭시 기어는 충전없이 어느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참고로 갤럭시 기어에는 3.8v, 315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스펙상 최대 대기 시간은 150시간, 연속 사용시간 25시간의 짧은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손목에 차고 사용해본 결과 대략 30시간 30분 정도의 연속 사용이 가능했으며 화면밝기, 사용하는 앱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손목 시계에 비해서는 상당히 짧은 배터리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주 현재의 배터리 상황을 확인해야 하며 보통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완충이 필요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도 있다.

또다른 문제는 현재의 배터리 상황을 손쉽게 확인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충전 중일때는 디스플레이 상에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주지면 손목에 차고 있을 때에 시간이 나오는 기본 화면상에서는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 현재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두손가락으로 화면을 두 번 쳐서 볼륨 및 밝기 조절하는 설정창을 띄우거나 아니면 환경설정 - 배터리 항목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블루투스와 NFC을 이용한 갤럭시 노트3와의 간편한 연결

갤럭시 기어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3와의 연동되는 스마트 워치로 최근들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4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갤럭시노트3에 갤럭시기어와의 최초 연결시에는 삼성 갤럭시 기어 매니저 앱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아닌 삼섬 앱스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노트3와의 연동의 첫 번째 방법은 서로 NFC를 켜 놓은 상태에서 갤럭시 기어의 충전 크래들을 갤럭시노트3 뒷면과 맞닿게 하기면 하면 자동으로 앱이 설치된 이후 바로 연결이 진행된다. 이는 상당히 간편한 방법으로 별다른 설정없이 손쉽게 연결이 가능하지만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노트3에 진행 과정등에 대한 설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 연결하고자 하는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삼성 앱스를 통해 갤럭시노트3에 기어 매니저 프로그램을 먼저 설치한 후 갤럭시 기어와 수동으로 연결을 하는 방법이다.

수동 검색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블루투스가 활성화 되면서 갤럭시노트3가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하게 되며 곧바로 갤럭시 기어를 찾은 후 페어링 과정이 진행된다.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 기어 양쪽에서 등록 요청이 되면 이를 승인해 주면 잠시후 기어 매니저앱이 실행되고 서로 연결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어 매니저는 일종의 갤럭시 기어를 관리하는 앱으로 일부 설정은 갤럭시 기어에서도 가능하지만 갤럭시노트3에 제공되는 갤럭시 기어 앱을 통해 관리하면 한눈에 설정을 보면서 설정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다.

 

기본적으로 갤럭시 기어와 갤럭시노트3 간에는 블루투스로 서로 연결되며 주요 기능을 서로 공유하기 때문에 둘 사이는 한정된 거리안에 위치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무선으로 연결된 만큼 가끔씩 상대방 기기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어 매니저에는 '내 Gear 찾기'메뉴가 갤럭시 기어에는 '내 디바이스 찾기' 앱이 바로 그 역할을 하게 된다.

'내 Gear 찾기'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연결된 갤럭시 기어를 찾기 위한 기능으로 비프 음과 함께 갤럭시 기어에서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Gear을 찾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되어 갤럭시기어의 분실을 막아준다.

반대로 갤럭시 기어의 '내 디바이스 찾기'는 자신의 갤럭시기어에 연결된 스마트폰을 찾기 위한 기능으로, 역시 동일하게 스마트폰에 비프음과 함께 Gear에서 모바일 디바이스를 찾는 중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되어 스마트폰의 분실을 막아준다.

 

한편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거나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떨어져 강제 종료되는 경우 갤럭시 기어에는 연결이 끊어졌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를 통해 본의 아니게 스마트폰을 함께 갖고 와야하는 것을 잊거나 스마트폰이 분실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갤럭시 기어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

갤럭시 기어는 외부로 노출된 한 개의 버튼만을 갖추고 있으며 그외 모든 동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메인 화면은 시간과 요일, 그리고 온도와 날씨가 표시되며 여기서 좌우로 화면을 밀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10개의 메뉴들을 차례대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화면을 시작으로 알림, S보이스, 음성메모, 갤러리, 미디어 컨트롤러, 만보계, 환경설정, 앱스, 최근기록, 연락처 메뉴순으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연동된 스마트폰의 기능을 대신하거나 혹은 갤럭시 기어만의 기능을 사용할 수가 있도록 되어 있다.

즉 스마트폰을 가방등에 넣어놓아 곧바로 꺼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갤럭시 기어를 통해 곧바로 확인하거나 실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간단한 조작이나 확인등을 위해 굳이 스마트폰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전화를 걸거나 받고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뿐만 아니라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SNS나 메신저 등도 기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빠르게 변모하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갤럭시 기어의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되는 11개의 메뉴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기 형태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최근 기록' 메뉴에서 '갤러리'메뉴를 이용하고 싶다면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어 최근기록->앱스->환경설정->만보계->미디어컨트롤러->갤러리 순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최근기록->앱스로 이동해 앱스 아이콘을 클릭해 설치되어 있는 앱중에서 갤러리 앱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이다.

 


갤럭시 기어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3를 보조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대부분에 데이터는 모두 갤럭시노트3에서 받아온다. 예를 들어 음악 재생이나 전화 걸기등도 갤럭시 기어를 통해 조작을 하지만 실제로는 갤럭시노트3에 있는 음악 파일을재생하고 갤럭시노트3를 통해 전화를 걸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갤럭시 기어에서 기기의 설정을 할 수 있지만 갤럭시노트3에서도 기어 매니저 앱을 통해 각종 설정을 보다 편리하게 해줄 수 있다.

기어 매니저 앱을 통해 시계의 디자인을 변경한다거나 설치되어 있는 앱을 관리하고 삼성 앱스를 통해 새로운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렀을 때 실행될 앱을 선택하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등도 모두 앱에서 제공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좌/우로 밀어 메뉴를 선택하는 것 이외에 화면 터치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시계 화면에서 하단의 날씨 아이콘을 클릭하면 보다 자세한 날씨 정보가 제공되며 여기서 또 한번 클릭하면 일기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손가락 두 개로 화면을 톡톡 치면 볼륨 및 밝기를 조정할 수 있는 설정창이 뜨며 이곳에서 배터리 퍼센트 및 블루투스 연결 상태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앞서 살펴본 것이외에도 화면 터치를 이용한 다른 기능도 제공한다. 손가락으로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실행되고, 반대로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숫자 패드가 떠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해 전화를 걸 수 있다.

이외에도 두손가락으로 화면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기존에 사용했던 기능들이 나열되는 일종의 태스크 매니저가 실행되어 원하는 앱을 빠르게 선택하거나 모든 리스트를 지워 넉넉한 메모리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에 스마트 기기에 헬스캐어 기능을 접목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를 반영하듯 갤럭시 기어에도 만보계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만보계는 사용자의 성별, 키, 몸무게등을 입력한 후에 GPS를 이용해 자신의 걸음 속도, 이동 거리등을 측정해 하루에 필요한 운동량(칼로리 소비량)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Runstastic Pro등 운동 기록 앱과 연동되어 자신에게 적당한 목표 운동량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걷기, 자전거타기, 달리기등의 진행 상황(속도, 거리, 칼로리)등을 추적하고 기록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갤럭시 기어를 이용해 갤럭시노트3의 기본 음악 플레이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말 그대로 갤럭시노트3의 음악 재생용 리모컨으로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는 셈이다.

갤럭시 기어 디스플레이에 현재 재생중인 노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곡 변경, 볼륨 조정, 재생, 멈충등의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갤럭시노트3를 가방등에 넣어 두더라도 굳이 꺼낼 필요없이 미디어를 컨트롤 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노트3와 연동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있는 연락처도 그대로 갤럭시 기어의 '연락처' 메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작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한화면에 3명의 목록만 확인 가능하며 대신 오른쪽에 있는 자음을 클릭하면 해당 자음으로 시작하는 연락처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연락처 뿐만 아니라 최근 통화나 문자등을 받은 기록들도 함께 공유되며 이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전화를 걸고 왼쪽으로 밀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참고로 문자를 보내려고 하면 S보이스로 연결이 되는데, 이는 좁은 화면에서 터치를 통해 문자를 입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S보이스를 통해 말을 하면 문장으로 만들어주고 이를 보내는 방식이며 다만 음성 인식 과정이 한번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끊지 말고 모두 말을 해야만 한다.

 

전화를 걸면 실제로 갤럭시노트3가 전화를 걸게 되며 헤드셋/블루투스 장치가 활성화되면서 갤럭시 기어 자체로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갤럭시노트3를 이용해 전화를 건 상태에서 헤드셋/블루투스를 활성화 한 후 갤럭시 기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워치의 이정표? 비싼 프리미엄 악세사리?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점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단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글 글래스나 스마트 워치등 다양한 착용형 단말 시장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 조사기관은 최신 보고서에서 2014년 전 세계 스마트 워치 출하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는데, 올해 출하량을 50만대로 예측하고 있으니 불과 1년 사이에 스마트 워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관심 속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워치인 '갤럭시 기어'는 자체 전화 기능은 없지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전화를 비롯한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들을 대신할 수 있으며 에버노트,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수의 앱 구동이 가능하고 여기에 190만화소 카메라도 장착되고 통화를 위한 스피커와 마이크도 갖췄다.

물론 갤럭시 기어는 뛰어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스마트폰과 함께 짝을 이룰때이며 결국 어디까지나 스마트폰을 보조하는 악세사리의 역할 정도에 그치고 있다.

즉, 갤럭시 기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스마트 기기이면서 동시에 악세사리이기도 하다. 전화 통화기능은 가능하지만 유심을 꼽아 쓰는 것이 아니라 갤럭시노트3와 연동하는 방식이다. 이는 문자 메시지, 이메일, SNS알림, 음악재생등의 기능도 마찬가지며 물론 음성 메모나 카메라등 스마트폰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지만 전체 비중을 고려한다면 역시나 스마트폰에 귀속될 수밖에 없다.

결국 스마트폰 없이 독립된 기기로 쓸수 없다는 점은 갤럭시 기어가 갖는 한계점일 수밖에 없다.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디자인과 크기, 짧은 배터리 시간, 그리고 크래들을 연결해야만 충전이 가능한 점은 스마트 워치로써의 이점을 상당부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이나 헬스케어,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는 컨트롤 기능은 분명 갤럭시 기어의 장점이지만 그렇다고 기존에 출시된 10만원대 스마트 워치보다 3배 가량 비싼 금액을 지불할 정도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외에 다른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물론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 기기를 늘려나가겠지만 경쟁자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너무 성급하게 내놓은 것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다.

즉, 갤럭시 기어의 경우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진다. 시계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전자 시계로 전화도 받을 수 있고 문자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사진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부족한 기기다.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고 음성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은 매우 민망하다. 음성 인식 수준도 아직 부족해 결국 스마트폰을 꺼내는 것이 오히려 속편할 수도 있다. 음악 컨트롤이 가능하다지만 기본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무용지물이다.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도 된다는 것에 의의를 둘 정도로 조약하다. 여기에 배터리 사용 시간도 짧아 언제 방전될지 불안하다.

갤럭시 기어가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기 위해서는 스마트 워치 고유의 기능을 강화하고 그에 어울리는 킬러 앱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제대로 갖춰져 시장에서 부각되지 않는다면 결국 또 하나의 프리미엄 액세서리로 전락 해 버릴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리크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2-06 13:10/ 신고
잘 봤습니다.
플렉시블이 액정,배터리가 필요한곳이 바로 요기인거 같네요
줄=베터리가 되어야 할것 같네요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2-06 18:32/ 신고
잠깐 차봤는데, 무게는 쬐끔 무겁다고 느껴질 정도더군요. 근데, 평소에 시계를 잘 안차고 쇠줄 시계는 엄청 무겁게 느끼는 제가 느낀 정도라면 그냥 그럭저럭한 무게일듯 합니다.
터치감도는 그냥 갤스3정도? 가격이 비싸서 전 절대 안사겠습니다.-_-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2-06 22:33/ 신고
누구 말마따나 아직은 시제품...정도의 의미같습니다
ㅎㅎ / 13-12-07 11:28/ 신고
저 아줌마는 스피커 위치도 모르나?
손바닥을 귀에 가져다 대는 동작이면 그리 어색하지 않게 전화 통화 가능한데 촛자라 잘 모르는 듯..
꾸냥 / 13-12-08 20:30/ 신고
-On Mobile Mode -
버드 미사일을 쏴주고 싶은 모델이죠
토끼패는당근 / 13-12-09 21:56/ 신고
전 안사서 패스... 저걸 쓸려면 갤노트3가 있어야 하니..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2-10 13:18/ 신고
369000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ㅋㅋㅋㅋ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3-12-13 10:28/ 신고
손목시계도 안찬지 오래인데 저 가격에 별 쓸모도 없는 시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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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야마하뮤직코리아, 5년 만의 풀체인지 디지털 피아노 '아리우스 YDP 시리즈' 4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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