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9.78조원, 영업이익 6.68조원, 순이익 5.2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7%, 13.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갤럭시 S7의 조기 출시와 판매 호조, 메모리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시스템 LSI 14nm 공급확대, OLED 판매량 증가, SUHD TV 등 프리미엄 가전 판매확대 등을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분기에는 원화가 달러,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4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도 발생했다.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낸드(NAND) 제품이 계절적 영향으로 세트 시장 수요가 약세를 보였지만, 서버용 고용량 SSD, 모바일용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1분기에 매출 11.15조원, 영업이익 2.63조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가 신규 하이엔드용 패널 출시와 중가대 스마트폰 채용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지만, LCD 쪽에서 계절적인 비수기 수요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6.04조원의 매출에 0.27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갤럭시 S7 및 갤럭시 S7 엣지 조기 출시에 따른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간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한 27.6조원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3.89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에 비해 1개월 가량 앞서 출시한 갤럭시 S7 시리즈가 북미, 유럽 등을 비롯해 글로벌 전지역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 재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CE (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 10.62조원, 영업이익 0.51조원을 기록했다. 1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성장시장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SUHD 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워시/애드워시 세탁기 등 혁신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성장세가 지속되는 북미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생활가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무선과 반도체 사업이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CE사업의 실적 증가를 기대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부품사업의 실적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4.6조원 이었으며,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2.1조원, 디스플레이에 1.8조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사업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