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시카이의 라이벌, 신형 '푸조 3008' 발표, 2008보다 세련됐다

2016-05-24 14:57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PSA(푸조-시트로엥)가 3세대 신형 '푸조 3008'을 발표했다.

이번 푸조 3008에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차량 내외장 디자인이다. 최신형 푸조 i-콕핏(Cockpit) 디자인을 반영해 푸조 2008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재구성됐다.

주목할 점은 12.3 인치형 운전자 클러스터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아우디에서 부르는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처럼 내비게이션 화면과 차량 계기판, 주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 버튼을 이용해 다섯 개의 디스플레이 모드를 오가며 해당 내용을 관찰할 수 있다.

푸조 2008에 있던 8인치형 터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도 이번 세대에 적용됐다. 하단엔 피아노 건반에서 영감음 얻은 토글 스위치도 살펴볼 만하다. 라디오와 공조 장치,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전화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의 주요 기능을 다룰 수 있다.

푸조 3008의 차체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조 설계를 최적화해 기존 모델보다 공차 중량이 100 kg 가벼워졌다. 전장은 4.45 m,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보다 8 cm가 늘어나 뒷 좌석 승하차가 더 편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적재 공간(러기지 룸)도 기존보다 90 리터 늘어난 520 리터 수준이다.

첨단 안전 장치 및 편의 사양도 반영됐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및 차간 거리 경고 시스템, 액티브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 오토 어댑티브 헤드램프, 제한 속도 안내 표시 인식 및 안내 기능, 정차 기능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360도 오로 어라운드 비전이 반영된 비조아 파크 주차 보조 시스템까지 적용됐다.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