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성장세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분석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해보다 7% 증가한 15억대에 그칠 거라고 한다. 이는 14.4% 성장률을 보였던 작년보다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며 2020년에도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은 19억대에 머물러 더 이상 예전만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이 같은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 대해 북미, 서유럽, 일본 및 아태지역의 성숙 시장에서 이미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를 넘었으며, 성능이나 기능에도 큰 변화가 없어지면서 이들 지역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 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성숙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2.5년으로 길어지면서 앞으로 5년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년 약정 보조금 형태의 '무료'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더 이상 주도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애플의 경우 12개월 후 새로운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해당되지 않고 대다수 소비자들은 2년 약정 이후에도 그들의 폰을 오랫동안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숙 시장의 포화에 따라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은 중국과 인도 같은 인구가 많은 신흥 시장으로 향하고 있는데, 가트너는 중국은 이미 2014년 16% 성장에 이어 지난 해 성장이 멈췄지만 향후 5년간 작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인도는 아직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61%에 불과해 95%를 넘은 중국보다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저가폰 위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휴대폰 평균 판매 가격(ASP)은 70달러 이하였으며 스마트폰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120달러 이하의 저가형 제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