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포드 몬데오, 美 IIHS 평가서 스몰 오버랩 충돌 안전성 개선돼

2016-06-15 14:12
곽준혁 기자

jh1718@bodnara.co.kr

美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 홈페이지에 2017년형 포드 몬데오(현지명 : 포드 퓨전)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2017년형 포드 몬데오는 스몰 오버랩을 포함한 기본 5개 충돌 테스트 항목서 '우수(Good)', 전방 충돌 회피 부문에서 '최우수(Superior)' 기준을 만족해, 가장 안전한 수준의 자동차를 인정하는 '2016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2016 TSP+)' 등급이 표시됐다.

기존 2013~2016년형 포드 몬데오는 스몰 오버랩에서 '양호(Acceptable)' 판정, 전방 충돌 회피 부문에서 '기본(Basic)'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평가된바 있다. 스몰 오버랩 세부 평가에선 운전자의 생존 공간, 충돌 직후 더미의 반동 범위가 우수 수준을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안전 벨트의 장력이 다소 느슨해 더미 상체가 좌측으로 쏠리는 것을 경감시키지 못한 점, 롤 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이 더미 충격을 제대로 완화시키지 못한 점이 지적됐다.

2017년형 포드 몬데오는 美 IIHS의 이런 지적 사항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A필러와 도어 힌지의 형상이 유지돼 운전자의 생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고, 롤 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과 안전 벨트의 장력이 보완돼, 운전석 더미의 충격을 충분히 완화시켰다고 판단했다. 무릎 에어백이 전개 및 페달 분리 시스템도 정상 작동해 하체 상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