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한 식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정부가 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140개), 성기능 개선(67개), 근육강화(67개)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총 27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 수거 검사가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 성기능 개선 등을 광고하며 판매되는 제품들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조사 결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건강식품 국내 통관 건수는 2012년 135만건 정도였지만 지난 해에는 260만건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 대상 식품 가운데 'Multi energy: Men's MAX Virility', '17-Testo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6개 제품에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이 검출되었다. 이 중 'Stamina-Rx', 'Ejaculoid' 제품에서는 요힘빈과 이카린 2가지 성분이 모두 검출되었다.
또한 'Tenacity', 'White kidney bean'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1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또는 카스카라사그라다 등이 검출되었으며, 근육강화를 표방한 'BOOTY XL'와 'STOKED'에서는 이카린이, 'Cyclo Bolan'에서는 요힘빈이 검출되었다.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하여는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금지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였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분야별정보> 식품안전> 식품안전 정보>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