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은 합성 사진의 촬영, 편집, 인화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크로마키 솔루션’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로마키(chromakey)는 그린 또는 블루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한 뒤 편집 과정에서 배경색을 제거해 피사체만 남기는 촬영 기법이다. TV 기상캐스터의 일기 예보 방송,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영화 등 방송 또는 영화 제작 시 많이 활용된다.
한국후지필름은 잠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크로마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콘셉트에 맞게 해초, 해양 생물 등이 나오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합성 사진 촬영부터 사진 편집 및 인화, 액자 판매까지 올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한국후지필름은 크로마키 솔루션 시행 장소를 확대한다. 이달 초 리뉴얼 오픈한 63빌딩 아쿠아리움 ‘63씨월드’ 및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파주 DMZ 캠프 그리브스’에서도 크로마키 서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콘텐츠 제작 등의 특수 목적에 따라 주로 이용하던 크로마키 기술이 일반 고객들도 놀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포토테인먼트’로 거듭나고 있다”며 “한국후지필름은 크로마키 솔루션 전문 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들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별 맞춤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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