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샷 예술도 지포스와 함께,쉽게 쓰는 NVIDIA ANSEL

2016-07-14 22:00
이상호 기자 ghostlee@bodnara.co.kr

NVIDIA가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1080 발표와 함께 주요 지원 기능으로 내세운 ANSEL(이하 안셀)은 게이머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기존 스크린 샷의 제한된 기능을 개선한 기술로, 누구나 자유롭게 게임 안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단순히 기존 스크린샷의 확장판이 아니라 단순히 설정을 바꾸는 것만으로 쉽게 360도 전방위 스크린 샷 및 3D 360스크린 샷을 찍고, 이를 NVIDIA 3D Vision이나 모바일 VR 디바이스를 이용해 감상할 수 있다.

NVIDIA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말 진행한 GTX 1060 발표회에서 7월 중으로 위처 3와 미러스 엣지의 안셀 지원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지포스 GTX 1060을 이용한 미러스 엣지의 안셀 지원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살펴보고자 한다.

쉽게 만드는 예술적 스크린 샷, NVIDIA 안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복잡한 설명 대신 일단 안셀을 어떻게 쓰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안셀은 지포스 GTX 650 이상의 NVIDIA 그래픽 카드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을 즐기는 도중 Alt + F2 키를 누르면 등장하는 컨트롤 센터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인공 시점이나 스크립트상 정해진 구도로만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있었지만, NVIDIA 안셀을 이용하면 WASD로 게임내에서 전후좌우, U/J로 상하, 왼쪽버튼을 클릭한 상태로 마우스를 움직여 게이머가 원하는 구도와 효과를 준 상태로 자신만의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있다.

스크린 샷을 찍을 때는 미리 준비된 필터 효과를 적용하거나 밝기와 대비, 시야각으로 불리는 FoV 및 화면 회전 등 커스텀 설정을 적용해 스크린 샷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의 단순 2D 스크린 샷 뿐 아니라 모바일 VR이나 3D Vison, 오큘러스 리프트 및 HTC Vive 등의 VR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는 360도 스테레오 타입의 스크린샷도 만들 수 있다.

참고로, 쉬프트 키를 누르면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안셀을 이용해 촬영한 360 스테레오 스크린 샷은 안드로이드용 NVIDIA VR 뷰어를 설치한 스마트폰을 모바일 VR 디바이스에 연결해 실제 게임 내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데, 지원 이미지 해상도는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위해 4096x4096으로 제한되지만 CUDA 코어를 활용한 톤 맵핑과 스티칭으로 완전히 게임 속에 녹아든 것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

NVIDIA VR 뷰어에는 위처 3와 위트니스((Witness),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와 IRAY 샘플 이미지 샘플이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직접 이미지를 저장해 감상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구글 포토와 연동해 감상할 수도 있으니, 직접 촬영한 사진을 편한 방법으로 감상하자.

한편, HTC Vive나 오큘러스 리프트등의 데스크탑 VR 디바이스 보유자라면 가상 데스크탑 프로그램과 조합해 안셀로 촬영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데, 안셀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NVIDIA 홈페이지를 참고해보자.

스크린 샷 VR 예술 시대 개막한 NVIDIA ANSEL

'예술적 스크린 샷'을 찍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사가 내부적으로 보유한 전용 툴을 이용하거나, 일부 '괴수'들이나 가능한 것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NVIDIA가 파스칼 그래픽 카드와 함께 발표한 안셀은 지포스 GTX 650 이상의 그래픽 카드와 게임에서 지원만 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예술'적인 스크린 샷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NVIDIA측의 발표에 따르면 안셀 지원을 위해서는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40줄 미만의 코드 추가로도 가능하며, NVIDIA가 제공한 기본 필터 외에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필터의 사용과 공유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를 포함해 위처 3, 디비전, 위트니스, 파라곤, 언리얼 토너먼트등의 게임이 안셀을 지원할 뜻을 밝혔고, 안셀은 자신이 즐기는 게임의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을 남기고 싶다는 게이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만큼 차후 지원 타이틀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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