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지난 2일, 美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서 2017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2017년형 포드 이스케이프는 스몰 오버랩에서 '양호(Acceptable)'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네 가지 충돌 테스트 부문은 '우수(Good)', 전방 충돌 회피 부문에서 '기본(Basic)' 수준으로 판정됐다. IIHS에서 안전한 자동차라는 점을 인정하는 탑 세이프티 픽(TSP)에도 오르지 못했다.
부분 변경되기 전인 2016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와 비교하면 충돌 안전성이 일부 개선된 것은 맞다. 스몰 오버랩에서 '최악(Poor)' 판정을 받았던 것이 이번에 '양호' 수준으로 두 단계 올랐고, 전방 충돌 회피 부문도 평가되지 못했다가 '기본' 수준, 헤드램프 시야 안전성도 최악에서 양호 수준으로 향상된 점도 있기는 하다.
▲ 2017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와 2013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스몰 오버랩 직후 스틸 컷.
2017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의 스몰 오버랩에서 지적된 내용은 운전자의 생존 공간과 충돌 직후 반동 부문이다. 도어 프레임과 운전대, 내장 패널 위치 등 운전자의 기본 생존 공간은 확보됐으나, 충돌 직후 상단 힌지 필러가 12 cm, 내장 패널이 9 cm 정도 실내로 만입됐다. 안전 벨트 장력이 다소 느슨해 운전석 에어백과 롤 오버 대응 커튼 에어백 사이로 더미의 상체 일부가 묻혔다. 나머지 세부 항목은 우수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왔다.
국내 판매 중인 2016년형 포드 쿠가는 괜찮을까?
포드 이스케이프와 포드 쿠가는 각자 목표한 시장과 개발 주체가 다르다곤 하나, 기본 골격은 같은 모델이어서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는 비슷하거나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더구나 현재 국내 시판 중인 모델은 2017년형 포드 이스케이프로 부분 변경되기 이전의 모델이라, 충돌 안전성은 다소 취약하다고 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