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터스가 슈퍼카보다 가속이 빠른 전기차 '모델S P100D'를 발표했다.
공식 블로그에 정리된 내용에 따르면, 모델S P100D는 배터리 최대 출력 모드인 루디크러스(Ludicrous mode)를 사용하면 정지 상태서 60 마일(마일 환산 시 약 96 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 모델S P90D가 루디크러스 모드 사용 시 2.8초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가속 성능이다.
페라리의 라페라리와 포르쉐의 918 스파이더도 좋지만, 이런 슈퍼카를 사려면 백만 달러 이상을 내야 하고, 짐 실을 공간도 너무 작고, 두 명 밖에 타지 못한다는 제한이 따른다면서 슈퍼카와 비교한 모델S P100D의 장점(전기차, 4륜 구동, 4도어, 최대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 탑승 가능, 러기지 룸 확장 기능 제공)을 강조했다.
모델S P100D는 P90D보다 더 많은 100 kWh 대용량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으로 1회 충전에 최대 315 마일(마일 환산 시 약 507 km), 유럽 기준으론 613 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X도 모델S P100D에 장착된 대용량 배터리 팩을 장착할 수 있다. 모델X P100D에서 루디크러스 모드를 사용하면 60 마일 가속 성능이 2.9초로 단축되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EPA 기준 289 마일(마일 환산 시 약 465 km), 유럽 기준으로 최대 542 km까지 늘어난다. 그러고도 최대 7명의 성인이 탑승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미국서 시판 예정인 모델S P100D는 13만 4,500 달러(한화 약 1억 5,088만 원), 모델X P100D는 13만 5,500 달러(한화 약 1억 5,200만 원)로 책정됐다.
기존의 모델S P90D에 루디크러스 모드를 추가했던 운전자는 1만 달러(한화 약 1,121만 원), 루디크러스 모드가 없는 없는 운전자는 2만 달러(한화 약 2,243만 원)를 내면 100 kWh 대용량 배터리 팩으로 교체 및 루디크러스 모드를 추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