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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1로 SSD도 거뜬한 외장하드 케이스, ipTIME HDD3225

2017-11-17 12:00
방수호 前 기자 scavenger@bodnara.co.kr

PC 사용자라면 대부분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한두 개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중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외장하드는 스마트폰 만한 크기에 대용량을 담을 수 있어서 매우 요긴하다.

과거나 지금이나 연결 방식은 USB가 보편적인데 세월이 지나면서 하드디스크 용량은 늘어나고 더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SSD를 외장하드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USB 2.0으로는 원활한 성능을 보장하기 어렵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ipTIME HDD3225는 외장하드 케이스인데 최신 인터페이스인 USB 3.1을 지원해 PC 내부에 연결한 것처럼 SATA 하드디스크와 SSD를 제 성능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다.

 

 

USB 3.1 지원하는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

ipTIME HDD3225는 2.5인치 SATA 하드디스크와 SSD를 내부에 장착해 사용하는 외장하드 케이스이다. 최신 인터페이스인 USB 3.1(Gen2) 지원이 가장 큰 특징이다. USB 3.1은 최대 대역폭 10Gbps를 지원하므로 SATA 6Gbps(SATA3) 규격 저장장치 성능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제품 측면에는 PC와 연결하기 위한 USB 3.1 타입C 포트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세이프 파킹(Safe Parking)' 스위치가 있다.

하드디스크에는 기본적으로 안전 장치가 탑재되어 갑자기 전원이 끊기더라도 데이터 손실과 하드웨어 손상을 막을 수 있지만 그래도 스핀들 모터가 회전하고 있을 때 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세이프 파킹 스위치는 사용자가 수동으로 하드디스크 헤드를 정지 시킬 수 있으므로 외장하드를 분리할 때 한층 더 안전하다. 외장하드로 데이터 읽기, 쓰기를 하지 않을 때 'HDD PARK' 쪽으로 스위치를 옮기면 된다.

 

하드디스크나 SSD를 설치하려면 장착부를 분리해야 하는데 공구는 따로 필요하지 않다. USB 3.1 타입C 포트와 세이프 파킹 스위치 옆에 각각 살짝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손으로 누르고 잡아당기면 분리할 수 있다. 

 

혹시 잘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USB 3.1 타입C 포트 반대쪽에 보이는 검은색 돌출부를 손으로 누르면서 잡아당기면 된다.

 

장착부를 분리하면 위 사진처럼 SATA 장치 연결부가 보이는데 거기에 맞춰서 하드디스크나 SSD를 결합한다.

 

그리고 측면 틀을 약간 비틀어서 SATA 장치의 측면 나사 구멍에 맞춰 작은 돌출부 4개를 끼워 맞추면 ipTIME HDD3225 장착부와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

 

SATA 장치를 결합한 상태에서 장착부를 케이스에 다시 넣으면 나사로 고정해야 한다. 나사 구멍은 제품 상단에 1개 있고 기본 제공되는 나사를 사용하면 된다. 나사로 고정한 뒤에는 검은색 보호 덮개를 부착해 외관을 조금 더 깔끔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부속물로는 사용자 설명서와 외장하드 케이스 주머니, USB 3.1 타입A-타입C 케이블, SATA 장치 고정용 나사, 검은색 보호 덮개가 제공된다.

 

SATA SSD 장착 시 성능 테스트

ipTIME HDD3225는 USB 3.1을 지원하므로 SATA SSD 성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WD 블루 3D NAND SSD 1TB를 HDD3225에 장착하고 인텔 Z270 칩셋 메인보드의 USB 3.1 포트와 USB 3.0 포트, USB 2.0 포트에 각각 연결하여 스토리지 성능을 측정해보았다.

우선 SSD 벤치마크 유틸리티인 크리스탈 디스크마크를 실행하였다. 측정 결과 USB 3.1에서 데이터 읽기와 쓰기 성능은 각각 555.2MB/s, 521.5MB/s를 기록했는데 이는 SATA 포트 연결 시 성능인 555.4MB/s, 532.3MB/s와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USB 3.0은 대역폭 차이 때문에 동일한 테스트에서 346.9MB/s, 444.8MB/s를 기록하였고 USB 2.0은 29.04MB/s, 26.95MB/s였다. 

 

이어서 1GB 파일 10개를 SATA SSD(삼성 840 EVO 500GB)에서 ipTIME HDD3225로 복사하여 파일 전송 속도를 측정하였다.

USB 3.1 연결 시 전송속도는 400MB/s 내외여서 SATA 연결 시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총 10GB에 달하는 대용량을 모두 전송하는 데 27초밖에 걸리지 않아서 고속 스토리지로 충분한 수준이다.

같은 테스트에서 USB 3.0은 40초, USB 2.0은 5분 44초가 소요되었다.

 

외장 SSD가 필요한 이들에게 안성맞춤

ipTIME HDD3225는 외장하드 케이스로 분류되는 제품이지만 하드디스크보다는 SSD를 장착해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00MB/s 정도인 하드디스크로는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USB 3.1 인터페이스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용량 대비 가격 면에서는 여전히 하드디스크가 SSD보다 훨씬 유리하지만 근래에는 10만 원 내외로 256GB SSD를 구매 가능하니 외장하드 대신 외장 SSD를 마련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USB 2.0에서 USB 3.0 외장하드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꼈던 이들이라면 USB 3.1을 지원하는 ipTIME HDD3225와 SATA SSD 조합으로 다시 한 번 그 기분을 체감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의 의견 보기
네오마인드 / 17-11-17 12:37/ 신고
잘봤습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11-17 22:00/ 신고
usb 2점대와 3점대의 전송속도 차이가 엄청 크게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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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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