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3월 31일자로 마감된 2018 회계년도 2분기에 매출 611억 달러와 영업이익 159억 달러, 순이익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7%, 25.3%가 증가한 것으로 주당 순이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0% 올라간 2.75 달러로 나타났다.
애플 매출액 가운데 미국 외 다른 지역(국제 매출) 비중은 65%를 차지했으며 북미 지역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일본, 기타 아태 지역 매출이 모두 향상됐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매출 성장은 21%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아이폰이 올해 1분기에 5,221만대를 판매하면서 3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애플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으며, 아이패드 판매량과 매출도 증가했다. Mac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하락했으나 평균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그 밖에 앱스토어 및 콘텐츠, 애플 페이, 애플 케어, 라이센스 등을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91억 9천만 달러에 기타 애플 기기들의 매출도 39억 5천만 달러로 37.6% 증가했다.
애플의 CEO 팀쿡(Tim Cook)은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아이폰, 서비스 및 웨어러블 제품의 강력한 매출 성장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며, 고객들이 지난 분기에 막 출시한 것처럼 이번 분기에도 아이폰 X를 다른 아이폰보다 더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에서 20% 이상 성장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했다고 언급했다.
애플은 2018 회계년도 3분기에 515~535억 달러의 매출과 38~38,.5%의 매출 총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2년 8월에 시작한 자본 반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음 분기 전까지 2,100억 달러의 주식 환매를 마칠 예정이며, 새롭게 1,000억 달러의 주식 환매 승인 및 주식 배당금 16% 인상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