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도 최신 스펙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탭 S6 발표

2019-08-01 12:16
이수원 수석기자 swlee@bodnara.co.kr

삼성전자가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S6 (Galaxy Tab S6)'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6는 10.5형 Super AMOLED 디스플레이에 업그레이드된 S펜과 삼성 노트로 태블릿 사용성 극대화, 듀얼 카메라와 온 스크린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노트10 프리뷰? 업그레이드 된 S펜 기능

갤럭시 탭 S6에 들어간 S펜은 태블릿 내부에 수납하는 방식이 아니라 후면에 마그네틱 고정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펜 같은 필기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본체의 두께를 더욱 슬림하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갤럭시 탭 S6 전용 북 커버 키보드 및 북 커버 역시 S펜이 후면에 부착된 상태에서도 고정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갤럭시 탭 S6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S펜 에어 액션(S Pen Air actions)'을 처음으로 지원한다. 사용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손쉽게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를 포함한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변환이 가능해 메모의 편집, 저장, 공유가 보다 편리해졌다.

노트 투명도 조절 기능도 새롭게 들어가 콘텐츠를 감상하면서도 팝업창 또는 전체 화면으로 삼성 노트를 띄워 화면 전환 없이 노트 필기가 가능하다.

이 같은 새로운 S펜 기능은 갤럭시 탭 S6 뿐만 아니라 곧 발표될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탭 S6에 북 커버 키보드(별매)를 연결하거나, 퀵 패널에서 '삼성 덱스'를 터치하면 삼성 덱스를 실행할 수 있다. 북 커버 키보드는 터치패드가 들어가 사용 편의성 및 생산성을 높여준다.

스마트폰 못지 않은 최신 모바일 AP 탑재

모바일 AP도 한 세대 전 구형 모델을 넣던 과거와 달리 최신 7nm 공정을 적용한 퀄컴 스냅드래곤 855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64-bit 퀄컴 Kyro 485 옥타코어 CPU를 최대 2.8GHz + 2.4GHz + 1.7GHz 클럭으로 동작하도록 구성했으며, Adreno 640 GPU는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함께 모바일 게임 엔진 플랫폼 '유니티', '언리얼 엔진' 게임에서 그래픽과 사운드를 최적화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모리는 6GB RAM + 128GB 스토리지 또는 8GB RAM + 256GB 스토리지 모델로 구성되며, 최대 1TB 용량을 지원하는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이 들어간다.

갤럭시 태블릿 최초의 후면 듀얼 카메라 적용

갤럭시 탭 S6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후면 1,3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초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3도 광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가 들어갔다.

스냅드래곤 855에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기능인 NPU도 들어가 촬영 장면을 인식하고 분석해 각 장면에 맞는 적합한 설정을 지원,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4K UHD (3840x2160) 30fps지만 재생 가능한 비디오 포맷은 최대 8K UHD 30fps까지 지원한다.